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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 경기 두 달 연속 상승…“국제 유가 상승 영향”

기업 체감 경기 두 달 연속 상승…“국제 유가 상승 영향”

기사승인 2024. 04. 2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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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BSI·ESI 조사 결과
전 산업 업황 전망 BSI, 전월 대비 2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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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수출기업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 업황이 개선되면서 전체 산업에 대한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4월 BSI·ESI(경제심리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 산업 업황실적BSI는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한 71을 기록했다. BSI는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전망을 지수화한 통계로 긍정적 응답이 우세하면 지수가 100을 상회한다. 이 지수는 지난 1월(69)과 2월(68)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3월(69)에 상승 전환됐다. 다음달 전 산업 업황전망BSI는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한 73이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업황실적 B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73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제품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석유정제·코크스가 11포인트 상승했고, 전기장비는 AI(인공지능)·친환경 투자 수요 확대·제품 판매 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5포인트 상승했다. 반도체와 관련된 전자·영상·통신장비는 1포인트 상승했다.

기업규모·형태별로는 대기업이 3포인트, 수출기업이 5포인트 상승했지만,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은 1포인트씩 하락했다.

다음달 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전기장비(10포인트), 1차 금속(5포인트) 등이 상승하면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한 74로 조사됐다. 대기업·수출기업은 상승했지만 내수기업은 전월과 동일했다.

황희진 한국은행 통계조사팀장은 "내수기업 업황 전망의 경우 자동차 부품과 관련한 매출 증가가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납품 일정이 연기된 반도체 제조 장비 부문은 마이너스 요인이 돼 상쇄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비제조업 업황실적 BSI는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 전기·가스·증기 등이 상승하면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한 69로 조사됐다. 다음달 비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건설업, 정보통신업 등이 상승하면서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한 71을 나타냈다.

이달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2.3포인트 상승한 94.5였다. ESI 순환변동치(92.3)는 전월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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