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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전국 상가 공실률 오르고 임대료 낮아져…지역별 양극화 심화

1분기 전국 상가 공실률 오르고 임대료 낮아져…지역별 양극화 심화

기사승인 2024. 04. 2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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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는 공급 부족 등 영향으로 임대료 오르고 공실률 하락
2024년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2024년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한국부동산원
올해 1분기 전국 상가 공실률은 오르고 임대료는 떨어진 반면, 오피스의 공실률은 떨어지고 임대료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중대형 상가의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 대비 0.04% 하락했다. 소규모 상가와 집합 상가도 0.13%, 0.07%씩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0.32%), 대전(0.04%), 세종(0.00%)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했다.

다만 모든 유형 상가에서의 공실률은 늘어났다.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13.7%로 전 분기보다 0.2%포인트(p) 올랐다. 같은 기간 소규모 상가(7.3%→ 7.6%)와 집합상가(9.9%→10.1%)도 각각 0.3%p 0.2%p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상가는 높은 대출금리와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저하로 서울, 대전, 세종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중대형 기준으로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했다"며 "공실률도 자영업자 수가 4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대다수의 시도에서 공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상가와 달리 오피스의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 대비 0.93% 올랐다. 신규 공급 부족 등의 여파로 서울·경기 지역에서 낮은 수준의 공실률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전국 오피스 공실률도 전 분기보다 0.2%p 감소한 8.6%로 나타났다. 다만 지역별로 온도차를 보였다. 서울과 경기 등지의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보다 상승한 반면 부산, 인천, 광주,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제주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오피스는 서울에서의 공급부족으로 인해 자연공실률 수준의 공실률을 이어가고 있다"며 "강남대로, 테헤란로, 광화문 등의 선호도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며 임대가격 지수가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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