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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만 무려 5조”…서울 가양동 CJ공장부지, 8월 착공 눈앞

“사업비만 무려 5조”…서울 가양동 CJ공장부지, 8월 착공 눈앞

기사승인 2024. 04. 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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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안전평가 등 각종심의 대부분 마쳐
“강서구의 적극적인 협조로 정상적으로 착공 진행 중"
CJ가양동부지 조감도
서울 강서구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사업 조감도./인창개발
총 사업비만 5조원에 달하는 서울 강서구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 사업이 이르면 오는 8월 착공을 시작으로 본궤도에 오른다.

29일 인창개발에 따르면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관련 각종 심의가 지난해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재개됐다. 현재 착공 직전 단계로 안전관리계획, 굴토심의 등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사업을 통해 서울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9만3686㎡ 규모 부지에 블록별로 △1블록 지하 7층~지상 11층 규모 업무·판매시설 △2·3블록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 지식산업센터, 근린생활시설, 문화·집회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시행자인 인창개발은 가양동 CJ공장부지를 2019년 말 매입하고 개발계획도 제출했다. 이후 2021년 7월 서울시가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정 가결했다.

다만 지난해 2월, 이미 인가·공고된 건축협정을 전임 강서구청장이 돌연 취소하며 파행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같은해 10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현 강서구청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 허가를 취임 1호로 결재하며 사업 추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중단됐던 건축 관련 심의에 탄력이 붙으면서 개발 구역 내 모든 블록이 건축허가를 비롯해 지하안전평가·문화재조사·구조 심의를 마쳤다. 현재는 부지 내 건축물 및 지장물 철거에 이어 오염토 정화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가양동 부지에 조성될 건축물과 지하철 양천향교역을 지하 1층으로 잇는 연결통로 심의도 완료돼 고시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사업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건축 관련 심의가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면서 착공 전담조직(TF)을 구성 및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창개발 관계자는 "가양동 CJ공장 부지 개발사업의 규모가 크다 보니 심의 받아야 할 종류와 내용이 적지 않다"면서도 "강서구의 적극적인 협조로 정상적으로 착공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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