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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5월 의사일정 합의 ‘불발’…“수석부대표 추가 협의”

여야, 5월 의사일정 합의 ‘불발’…“수석부대표 추가 협의”

기사승인 2024. 04. 3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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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쟁 유발 법안 위한 본회의 동의 어려워"
野 "21대서 벌인 일은 21대서 처리해야"
이양수·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협의 예정
의장실 들어가는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YONHAP NO-4065>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부터), 김진표 국회의장,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국회 의장실에서 열리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여야가 5월 임시국회 개의를 위해 30일 회동을 가졌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돌아섰다. 향후 추가 협의에는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나설 예정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회동을 가졌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전날에도 김 의장 주재로 오찬 회동을 했으나 별다른 소득 없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결과를 지켜본 후 추가 논의를 이어가겠다고만 밝힌 바 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직후 기자들에게 "본회의 개최 관련해 의장 주재로 양당 원내대표 간의 회동을 했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간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회동 직전 기자들에게 "5월 2일 반드시 (본회의가) 열려야 된다"며 "채상병특검법, 전세사기특별법은 최우선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입장차가 있다고 하더라도 21대 국회에서 벌린 일은 21대 국회에서 마무리해야 되지 않겠냐"고도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시급한 민생법안들이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5월 임시회 본회의 개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 26일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 의사과에 단독 제출했다.

다만 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예고한 쟁점 법안들에 여당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양당의 일정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는 모양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라면 열 수 있지만 정쟁을 유발하는 법안들을 처리하겠다는 본회의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맞섰다.

양당 간 추가 논의는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 회동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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