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윤 대통령 “134주년 근로자의 날…소중한 노동 가치 보호할 것”

윤 대통령 “134주년 근로자의 날…소중한 노동 가치 보호할 것”

기사승인 2024. 05. 01. 16:5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민노·한노, 노동자 권리 증진
인권위 "노동자 보호해야"
PYH2024050110870001300_P4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중장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소중한 노동의 가치를 반드시 보호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놨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사각지대에 놓은 노동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노동은 개인의 자유와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동시에, 우리 경제와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며 "대한민국이 지금의 눈부신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근로자 여러분의 땀과 노력 덕분이다. 2840만 근로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근로자 여러분의 일터를 더욱 안전하고 공정하게 만들고, 노동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도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 주변엔 노동법의 보호 대상 밖에 존재하는 다양한 노동 취약계층이 있다"며 "국민 대부분이 노동 소득으로 삶을 영위하는 현대 산업 국가에서 노동법은 일하는 사람의 기본적 노동권을 보장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4인 이하 사업장 종사자들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인권위는 우리 사회의 노동인권 진전과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이날 각각 집회를 열고 "노동자 서민들의 삶을 회복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화문 인근 민주노총 집회 현장에는 주최측 추산 약 2만5000명이 운집했고,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노총 집회에는 약 8000명의 조합원이 참가했다.

민주노총은 "정권은 노조법2·3조 개정안을 거부하고 중대재해처벌법 확장 적용을 반대하더니 최근엔 최저임금을 차등적용해 저임금 노동자에게 더 낮은 임금을, 이주노동자에게는 더 큰 차별을 하겠다고 한다"며 정부의 노조법 2·3조 개정안 거부 등을 비판했다.

한국노총은 "정부는 지역, 세대 등을 이유로 한 최저임금 차별 적용 시도를 즉각 포기하라"며 "정부가 최저임금위원회를 통해 차별 적용을 시도한다면 모든 파국의 책임은 정부에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집회로 오후 들어 종로구 세종대로,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는 극심한 교통정체를 보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