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101% 늘어…매출 403조 원 하이브리드 차 판매 호조에 엔저 효과 겹쳐
JAPAN-AUTO-TOYOTA-EARNINGS 0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인 토요타의 로고. /AFP 연합
도요타자동차가 2023 사업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에 일본 제조업 사상 처음으로 순이익 4조 엔을 돌파한 4조9449억 엔(약 43조 4107억 원)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 영업 실적을 올렸다.
SMBC닛코증권 집계에 따르면 도요타의 순이익은 전년비 101.7% 증가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이 2021년 기록한 4조9879억 엔에 이어 2번째 기록이라고 아사히신문이 8일 보도했다.
매출은 전년비 21.4% 늘어난 45조953억 엔(약 403조6695억 원), 영업이익은 96.4% 늘어난 5조3529억 엔(약 47조279억 원)을 기록해 모두 자사가 세운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 5조엔 대 영업이익은 일본기업을 통틀어 최초다.
도요타가 제시한 2024 사업연도(2024년 4월∼2025 3월) 실적 전망은 매출액 46조 엔(전년비 2.0% 증가), 영업이익 4조3000억 엔(전년비 19.7% 감소), 순이익 3조5700억 엔(전년비 27.8% 감소)으로 나타났다.
도요타는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가 해소되면서 각국에서 수요가 급증해 전 세계에서 총 1109만대를 판매해 최다기록을 세웠다. 렉서스를 제외한 도요타 판매도 처음으로 1000만대를 돌파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호조와 엔화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가 기록적인 실적의 배경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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