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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새 김성용,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R 기선제압

48새 김성용,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R 기선제압

기사승인 2024. 06. 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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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용, 대회 1라운드 5언더파
최경주 우승 보며 더 열심히 훈련
김성용 10번홀 세컨 샷후 볼의 방향 살피는
김성용이 13일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CC(파71·7335야드)에서 개막한 KPGA투어·일본프로골프(JGTO)투어 공동 주관 대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10번 홀에서 세컨 샷을 한 후 볼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KPGA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베테랑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번에는 김성용(48)이 한일전 대회에서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김성용은 13일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CC(파71·7335야드)에서 개막한 KPGA투어·일본프로골프(JGTO)투어 공동 주관 대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 1라운드에서 비디 6개와 보기 1개 등으로 5언더파 66타를 때렸다.

김성용은 첫날 선두권으로 나서며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날 김성용은 7번 홀(파5)에서 어프로치 실수로 보기를 범한 것을 제외하고 거의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물오른 퍼트를 앞세워 난코스를 잘 이겨냈다.

김성용은 경기 후 "코스 컨디션이 워낙 좋은데다 전체적으로 경기력도 만족스러웠다"며 "7번 홀 보기 상황을 제외하곤 쇼트게임 부분에서 감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1976년생인 김성용은 2017년 카이도시리즈 유진그룹 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에서 거둔 투어 통산 1승이 있다. 골프는 고등학교 3학년 때 프로 골퍼인 아버지에게 처음 배웠다. 군복무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해 2005년 하반기 프로테스트에서 합격하면서 지금까지 왔다.

골프를 굉장히 늦게 시작한 편인 그는 유일한 우승도 30대 후반에 거뒀다.

지난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최경주(54)의 행보는 김성용과 같은 베테랑들에게 큰 자극제가 된다. 김성용은 "최경주 프로님이 정말 큰 숙제를 남겨 주셨다"며 "최프로님의 우승을 보면서 나이는 핑계에 불과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골프도 더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회 선두는 박경남이다. 박경남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이와타 히로시(일본)와 함께 공동 1위에 나선 박경남은 생애 첫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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