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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우값, 30% 하락…농가 망하게 생겼다”

이재명 “한우값, 30% 하락…농가 망하게 생겼다”

기사승인 2024. 06. 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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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쌀값 안정 조치에 나서라"
민주당 최고위-1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이병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최근 물가가 상승세를 달리는 것에 반해 쌀과 한우값은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에 가격 안정 조치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가가 다른 것은 다 오르는데 해괴하게 쌀값하고 한우값만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3년전 도매 가격과 비교해 30% 가까이 하락했는데, 소 한 마리를 한 마리당 140만원 정도 손해를 본 상황"이라며 "사료값은 오르는데 소값은 떨어지니까 한우 농가가 지금 다 망하게 생겼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는 국제 자유 경쟁에 맡겨놓을 영역이 아니다"라며 "식량 자급 문제는 그야말로 식량안보 문제라고 지적될 정도로 심각한 중요한 의제"라고 강조했다.

또 "쌀값, 한우값을 방치해서 폭락하면 농가가 다 망하게 되고 나중에 식량 전쟁이 벌어질 경우 대한민국의 안보가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된다는 것은 기본적인 상식"이라며 "정부가 즉각 쌀값 안정을 위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쌀 재고분에 대한 조속한 정부 매입이 필요하다"며 "한우 농가에 대해서도 사료 구매자금 상환 기한 연장이나 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한우법 등에 대해서 새로운 사고를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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