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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김재원 등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속속 출사표

박정훈·김재원 등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속속 출사표

기사승인 2024. 06. 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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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박정훈, 김재원 등 최고위원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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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회정치 원상복구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재판받는 '위증교사 사건'과 관련한 이 대표의 음성이 담긴 녹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초선'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서울 송파갑)이 7·23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를 선언했다. 3선 출신 김재원 전 의원도 최고위원 재도전을 선언하며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박정훈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사랑하는 국민의힘을 승리하는 정당으로 혁신하는 일, 그리고 당정이 화합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는 일, 이 시대적 소명을 받들겠다"며 전당대회 출마 의지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번 7·23 전당대회를 '이재명 독재정당'에 다시는 지지 않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더 새롭고 매력적이고 젊은 정당으로 혁신해야 정권을 빼앗기지 않는다는 희망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지난 2년간 좌초시킨 최대 원인으로 꼽히는 수직적 당정관계에 대해서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아슬아슬한 당정 관계를 '건전한 긴장관계'로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화합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한 발씩 물러서는 양보의 지혜가 필요하고 무엇보다 국민이 그걸 원하고 있다"고 했다.

당내 갈등을 조장하는 일부 세력에 대해서도 "당내 갈등을 만들어 자신들의 권력 유지 수단으로 활용하는 이들은 반성하고 자중해야 한다. 여기서 분열하면 우린 죽는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또 "대통령과 유력한 차기 주자가 갈등의 늪에 빠진다면 이재명 세력에게 기회만 만들어줄 뿐"이라며 "용산과 당이 서로를 존중할 때 갈등은 줄고 국정동력도 살아날 수 있다. 그래야 3년 후 정권을 빼앗기지 않는다"고 했다. 박 의원이 언급한 유력한 차기 주자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다. 박 의원의 최고위원 선언 기자회견은 오는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재원 전 의원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최고위원으로 출마하고자 한다"며 "저는 범죄자들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 보수진영 최강의 공격수를 자임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3·8 전당대회 당시 수석 최고위원에 선출됐지만 여러 설화에 휩싸이며 물러난 바 있다.

박 의원과 김 전 의원 외에도 장동혁 의원이 조만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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