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와 1-1로 비겨
간신히 B조 2위 올라
| YONHAP NO-1728> (AFP) | 0 | 이탈리아 선수들이 24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전에서 동점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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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가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극적인 골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탈리아는 24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회 조별리그 B조 크로아티아와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조별리그 1승 1무 1패(승점 4)로 3전 전승을 달린 스페인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는 스페인에게 졌지만 알바니아를 꺾었다.
죽음의 B조에서 희생양은 크로아티아다. 2무 1패인 크로아티아는 16강 진출이 힘들어진 양상이다. 3위 팀 중 성적 상위 4개 팀도 16강에 진출하는데 크로아티아는 다른 조 3위 팀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일단 승리가 없어 불리한 위치다.
이탈리아는 기사회생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맞선 뒤 크로아티아는 후반 9분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크로아티아는 약 1분 만에 루카 모드리치가 실축을 만회하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대로 크로아티아의 16강 진출이 유력하던 순간 이탈리아는 후반전 8분의 추가 시간 중 7분이 넘어 마티아 자카니의 동점 골이 나왔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패스를 자카니가 절묘한 오른발 슛이 극장 골을 넣고 포효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를 구한 한방이었다.
같은 날 B조 스페인은 최종전에서 알바니아를 1-0으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