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장마에 GS25·GS더프레시 퀵커머스 매출 급증…왜?

장마에 GS25·GS더프레시 퀵커머스 매출 급증…왜?

기사승인 2024. 07. 07. 09:5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퀵커머스 고객 1명이 매장 고객 2.5명분 매출 올려
장마와 퀵커머스 연계한 프로모션 대거 마련
ㅇ
GS25의 퀵커머스 주문 상품을 전문 배달원이 전달받고 있는 이미지.
GS리테일이 장마 영향권에 들어간 이달 1일~5일(5일간) 퀵커머스 평균 매출을 6월 평균 매출과 비교 분석한 결과, 49.4%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는 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특히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편의점 GS25의 7월 퀵커머스 매출은 43.8% 늘어났고,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매출은 54.1% 급증하며 장마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GS리테일이 퀵커머스 서비스를 강화하며 날씨에 의한 매출 변동 요인을 관리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특히, 배달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객단가(고객별 구매 금액)는 매장 구매 고객의 객단가를 크게 상회하며 GS25, GS더프레시 가맹점의 매출을 끌어올렸다.

GS25의 7월 배달 객단가(고객별 구매 금액)는 1만8000원 수준으로 오프라인 매장 객단가(7000원 수준) 대비 2.5배 이상 높았다. 배달 고객 1명이 오프라인 고객 2.5명의 매출 효과를 올렸다는 의미다.

GS25에서는 간편식(도시락 등), 치킨, 라면, 간식류(스낵 등) 순으로 배달 매출이 높았다. 식용류(452.5%), 소용량 채소(347.1%), 밀가루·부침가루(339%) 등 부침개 주재료가 가장 큰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비오는 날은 부침개'라는 공식을 또 한번 입증했다.

우산도 매출이 308.9% 급증하며 인기 주문 상품으로 올라섰다. 갑작스런 폭우 시 편의점을 직접 찾는 대신 1시간 내 받아볼 수 있는 편의점 퀵커머스로 필요한 우산을 주문하는 이색 소비 수요가 유입된 결과로 회사는 분석했다.

궂은 날씨에 집밥 수요가 늘며 GS더프레시에서는 농축수산 상품 주문이 크게 늘었다. 특히, 국산과일(122.5%), 양곡(86.1%), 계란(85%), 국산우육(66.8%), 양념류(65.2%) 순으로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먹거리 외에는 제습용품(84.2%), 반려동물 용품(81.1%) 등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은 "강우량에 따른 매출 변화 추이까지 분석하는 등 날씨와 연계한 매출 데이터를 고도화 하며 가맹점의 매출 향상을 위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퀵커머스 서비스 중심의 O4O 역량을 극대화하며 가맹점 매출 증대와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여가는데 지속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