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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파리로, 韓선수단 파리올림픽 결단식

가자 파리로, 韓선수단 파리올림픽 결단식

기사승인 2024. 07. 0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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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서 파리올림픽 결단식
선수들 밝은 표정으로 임해
유인촌 장관, 격려 편지 전달 응원
<YONHAP NO-2971>
대한민국 선수단이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결단식에서 응원봉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약 보름 뒤 2024 파리올림픽에서 결전을 치를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밝은 표정으로 한 데 뭉쳐 선전을 결의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유인촌 문체부 장관,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전재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및 선수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 파리하계올림픽 대한민국선수단 결단식을 가졌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한국은 22개 종목 선수단 총 262명(선수 144명·지도자 118명)을 파견한다. 예년에 비해 참가 규모는 줄어들었지만 선수들의 표정은 여느 때 못지않게 밝고 늠름했다. 축하공연 때는 젊은 선수들이 잠시 긴장감을 내려놓고 활짝 웃으며 장난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선수단의 힘찬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그동안 고된 훈련을 훌륭히 마치고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열정과 투지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지금부터 우리 국민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총리는 "이번 선수단에는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의 후손인 유도 허미미. 처음 정식종목이 된 브레이킹 종목의 김홍열 등이 있다"며 "올림픽 불패 신화를 써온 양궁, 새 역사 만들 수영·펜싱·육상 등 모든 종목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쳐주길 바라고 정부도 온 힘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재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이제 며칠 안 남아 나도 떨린다"며 "경기가 시작되는 시간에 국민 모두가 떨리는 마음으로 여러분들을 지켜보고 간절한 마음으로 함께 뛸 것"이라고 전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100년 만에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역사적인 대회는 선수단에게도 뜻 깊은 자리"라며 "우리에게는 엘리트 스포츠의 새로운 도전의 무대이다. 특히 무더위와 음식, 판정 이슈 등 여러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역량과 노력을 발휘해 정정당당히 목표한 바를 이루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정강선 선수단장은 "대한민국 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대회를 치러 우리나라의 위상을 한껏 높이고 국민께 스포츠를 통한 기쁨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유인촌 장관은 결단식이 끝난 후 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와 지도자 전원 각자에게 보내는 격려 편지를 준비해 선수단 대표인 펜싱 구본길과 배드민턴 김소영에게 전달했다. 유 장관은 "파리올림픽 개막을 불과 17일가량 앞둔 선수들은 긴장감과 설렘을 함께 느끼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선수와 지도자들이 마지막까지 자신감을 가지고 파리올림픽에 임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서 격려 편지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우리 국민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선수들을 응원하고 선수들의 경기에서 감동과 희망을 느낄 것"이라며 "선수들이 부디 파리올림픽 무대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안전하고 부상 없이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15위 이내로 진입한다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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