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힘 최고위-12 | 0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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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당대표 당선 후 처음으로 참석한 당 회의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등 시급한 민생 정책을 최우선으로 실현하자"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론조사를 보면 극단으로 나뉜 진영에서도 금투세를 내년에 바로 시행하는 데 찬성하는 여론은 34.6%, 반대는 43.2%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투세는 대주주 여부와 상관없이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얻은 일정 소득(주식 5000만원·기타 250만원)에 대해 과세(소득의 20%·3억 초과분의 25%)하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해 당초 2023년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윤석열 정부 출범 첫 해인 지난 2022년 말 여야 합의로 시행 시기를 2025년까지 2년간 유예한 상태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은 금투세를 아예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 대표는 또 "풀뿌리 정치 시스템의 재건, 여의도 연구원 강화 등 정치개혁을 실천하는 것이 결국 국민의힘이 중도와 수도권, 청년으로 확장해나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과의 협치에 대해선 "저희가 협치를 말한다고 해서 민주주의 위협 세력에 부드러워지자는 말이 아니다"면서 "민주주의 위협 세력에는 지금보다 더 단호하게 대응해서 이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