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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文 검찰 수사…野 가벼운 입보다 성실한 해명 먼저”

與 “文 검찰 수사…野 가벼운 입보다 성실한 해명 먼저”

기사승인 2024. 09. 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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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훈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페이스북
국민의힘은 5일 검찰의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를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가벼운 입보다 성실한 해명이 먼저"라고 비판했다.

송영훈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치보복' 프레임을 씌워보려고 무던히 애쓰지만, 그러기엔 이미 너무 많은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인 서모씨의 특혜 채용 의혹 수사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계좌추적과 함께 문 전 대통령 딸 문다혜씨 자택 등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섰다. 또 당시 청와대 핵심 인사들을 잇따라 소환하면서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친문계 의원들은 "검찰이 사건과 무관한 언론플레이를 한다", "국면전환용 정치보복"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앞서 지난 3일 문다혜씨도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하자 자신의 SNS에 "가족은 건드리는 거 아닌데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라며 "이제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송 대변인은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건가, 더 이상은 참지 않겠다'는 우리 국민이 하고 싶은 말"이라며 "문다혜씨나 민주당이나 의혹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화만 낸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법 앞에는 예외는 없다"며 "민주당도 '정치 공세'를 중단하고, 검찰 수사를 차분하게 지켜보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다음 주 대통령 친인척 관리 업무를 맡았던 전 청와대 행정관을 상대로 공판 기일 전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피의자로 입건된 문 전 대통령과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 등 4명에게 증인 신문을 청구했다.

김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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