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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14일 은퇴식, 7년 만에 두산 유니폼 입고 마운드 오른다

니퍼트 14일 은퇴식, 7년 만에 두산 유니폼 입고 마운드 오른다

기사승인 2024. 09. 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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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손꼽히는 더스틴 니퍼트(43)의 은퇴식이 열린다.

두산 구단은 오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wiz와 경기에서 니퍼트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니퍼트는 은퇴 7년 만에 다시 두산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한다. 니퍼트는 또 1회초 수비가 끝난 뒤 자신의 상징과 같은 '공수교대 시 선수단 하이 파이브'를 재현한다.

클리닝타임에는 양 팀이 니퍼트에게 기념 액자 등 선물을 전달한다. 경기 종료 후에는 영상 상영과 헹가래, 니퍼트의 편지 낭독 등이 있을 예정이다.

은퇴식 주제는 '리멤버 디 에이스'(REMEMBER THE ACE)로 정했다. 니퍼트가 두산 팬들에게 영원히 에이스로 기억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경기에 앞서 니퍼트는 사인회도 진행한다.

니퍼트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7년 만에 잠실 마운드에 오르게 돼 영광"이라며 "팬들에게 언제나 좋은 모습으로 기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니퍼트는 지난 2011년 두산과 계약한 뒤 2017년까지 에이스로 활약하고 2018년에는 kt 유니폼을 입고 한 시즌을 뛴 뒤 은퇴했다. 8년간 214경기에서 102승 51패 1홀드 182탈삼진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역대 최장수 외국인 선수로서 유일하게 100승-1000 탈삼진을 달성했다.

특히 2016년에는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의 성적으로 두산의 통합 우승을 견인했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2022년에는 외국인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프로야구 40주년 레전드 올스타에 포함됐다.

니퍼트는 은퇴 후 한국에 머무르며 '빅드림 유소년 야구단'을 운영 중이며 다양한 방송에서 팬들과 만나고 있다. 이번 니퍼트 은퇴식 경기 전 애국가도 빅드림 유소년 야구단 선수가 제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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