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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보라스 에이전트 선임…“FA 시장 도전할 듯”

김하성, 보라스 에이전트 선임…“FA 시장 도전할 듯”

기사승인 2024. 10. 0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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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뛰는 김하성이 어깨 부상에도 불구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뛰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의 케빈 에이시 기자는 4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김하성이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손을 잡았다고 전했다. 에이시는 "김하성이 보라스 코퍼레이션을 고용했다. 김하성은 2025시즌에 대한 상호 옵션을 갖고 있지만 거절할 가능성이 높다"며 "어깨 수술에도 불구하고 FA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김하성은 지난 8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어깨를 다쳤고, 이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마이크 실트 파드레스 감독은 김하성이 어깨를 수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술 시 장기계약이 어려워 김하성이 FA 시장의 문을 두드릴지 불투명했으나 그가 일단 FA 시장에 도전할 것이란 관측이 미국 매체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보라스는 '구단에는 악마, 선수에게는 천사'로 불리는 유명 에이전트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김하성은 800만달러를 거절한 뒤 바이아웃 옵션 200만달러를 받고 FA 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이 매체는 "만약 어깨 수술 때문에 대형 계약을 맺기 어렵다면 김하성이 맷 채프먼, 블레이크 스넬 등처럼 옵션이 다수 포함된 단기 계약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봤다. 채프먼과 스넬은 옵트 아웃(기존 계약을 깨고 다시 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하는 것) 옵션을 계약서에 넣었으며, 김하성도 'FA 재수'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21년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4+1년에 보장 금액 2800만달러, 최대 3900만달러에 계약한 김하성은 당초 올 시즌 후 '전별금' 200만달러를 받고 시즌 후 FA로 나와 1억달러 이상의 장기 계약을 노릴 것으로 예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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