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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 중견기업] 화장품·생활용품… 사업 넓히는 대명소노시즌

[라이징 중견기업] 화장품·생활용품… 사업 넓히는 대명소노시즌

기사승인 2024. 10. 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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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치드 탈취제·수면신발 등 출시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시너지 노려
소노인터내셔널(소노호텔앤리조트)의 MRO(기업소모성자재)와 유통·렌털 사업을 담당하는 대명소노시즌이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비롯해 생활용품과 화장품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를 키워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그룹 전체 매출까지 끌어올리려는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의 매트리스와 침대 프레임, 기능성 베개 등을 담당하는 대명소노시즌은 최근 휴대용 피톤치드 탈취제와 손 세정제, 수면신발 등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새로 출시하며 사업군을 확대했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대명소노시즌은 침대 및 침구류 제품을 주요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제품군을 다각화하기 위해 침실과 실내 공기 정화에 도움이 되는 피톤치드 오일을 함유한 룸앤패브릭 탈취제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매트리스 등 기존 사업도 더 폭넓은 고객층을 흡수하기 위해 최근 온라인 전용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슬립오버'를 신규 브랜드로 선보였다.

이 관계자는 "대상층은 실용성과 가성비를 선호하고 온라인 소비에 익숙한 1인 가구 및 학생"이라며 "이에 맞춰 기능에 충실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제품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명소노시즌의 이러한 행보를 두고 업계에서는 지주사인 대명소노그룹 서준혁 회장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및 그룹 글로벌화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기존 주력 브랜드의 성공을 발판 삼아 특정 품목의 차별화된 제품력을 강조하며 별도 브랜드를 운영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소노인터내셔널은 2019년 베트남 송지아 리조트의 위탁운영권을 확보했으며, 2022년에는 미국, 프랑스 등 해외 호텔을 인수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섰다.

올해도 프랑스 파리 담 데 자르 호텔과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 호텔을 인수했다.

매출 역시 2022년 9261억원으로 창사 이후 가장 큰 실적을 달성했으며, 이후에도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는 중이다.

또 지난 6월 티웨이항공 지분을 인수해 2대 주주로 등극하는 등 항공업계와 시너지를 노리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고 있다.

리조트 업계 관계자는 "대명소노시즌이 생활용품 등을 새로 출시한 것도 호텔 관련 사업의 과감한 확대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과정은 대명소노그룹의 매출 확대로 연결될 것"이라며 "서준혁 회장이 글로벌 체인 호텔·리조트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강조한 만큼 계열사들 모두 국내 호텔앤리조트 사업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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