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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화성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

경기도 고양·화성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

기사승인 2024. 10.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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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신규 지정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경기도 고양시와 화성시 일대를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벤처촉진지구는 벤처기업의 집적을 촉진하거나 대학·연구기관 등이 집적해 벤처기업의 밀집도가 높은 지역에 한국형 벤처지구를 조성하기 위해 2000년부터 시작된 벤처기업 입지지원 제도이다. 현재 전국 28개 지역이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돼 있으며 약 4800개의 벤처기업이 벤처촉진지구에 위치하고 있다.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될 경우 지구 내 벤처기업의 취득세·재산세를 최대 50%까지 감면하고 개발부담금 등의 면제 혜택 등이 주어진다.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에 위치한 중소기업 중 10% 이상이 벤처기업이어야 하고 대학·연구기관 소재, 기반 시설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고양특례시는 벤처기업 성장거점과 첨단기술 스타트업 생태계의 저변 확대를 통해 지역발전을 추진할 예정으로 대화동 등 8개 행정동에 걸쳐 면적 1.25㎢로 구성돼 있다. 대화동, 장항동, 법곳동 지역은 고양경제자유구역(예정) 등 벤처·창업 생태계가 구축돼 있고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광역교통망 GTX-A개통을 앞두고 있다. 식사동, 백석동 지역은 동국대학교 바이오메디캠퍼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있으며 기업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공동연구시설 협력으로 벤처·창업 거점으로의 변화가 예상된다.

화전동, 동산동, 원흥동 지역은 창업거점 시설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인근 창릉3기 신도시로 우수한 청년인재 확보와 직주근접이 가능한 지역이다. 벤처촉진지구 지정 이후 고양특례시는 244억원 규모의 고양벤처펀드, 100억원 규모의 고양창업펀드를 활용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창업·벤처기업 집중투자를 통해 초기 창업기업·청년창업가의 성장발판 역할을 하고 지역거점을 통한 28청춘사업소 등을 활용해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화성시는 벤처·스타트업 집적·육성을 위한 전국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지역이다. 동탄신도시 내 기업지원 인프라 개선·확장 등을 통해 벤처기업을 유치·성장시키고 동탄테크노밸리와 동탄일반산업단지, 석우동 정보기술(IT)단지 지구로 구성돼 있다. 동탄테크노밸리지구는 첨단제조·IT 분야 기업이 다수 입주함에 따라 경기남부 벤처·창업의 새로운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탄일반산업단지 지구는 글로벌 반도체기업 입주에 따라 벤처기업의 추가적인 집적과 성장이 예상된다.

석우동 IT 단지는 반도체 관련 소재·부품·장비업체 집적지구이다. 벤처촉진지구 지정 이후 화성시는 700억원 규모의 창업벤처투자펀드를 2000억원으로 확대 조성하고 벤처촉진지구지원사업 추진, 중소기업지원센터 설치·창업보육센터 확대를 통해 벤처·창업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유망 벤처기업의 유니콘기업으로의 성장을 견인해 나갈 예정이다.

김우중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벤처촉진지구 신규 지정을 통해 벤처기업에 대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집중투자 확대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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