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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FA-50 진행률 인식 속도 빨라져…이익 개선 기대”

“한국항공우주, FA-50 진행률 인식 속도 빨라져…이익 개선 기대”

기사승인 2024. 10. 1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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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6만7000원
체결 가능성 높은 다수의 수출 파이프라인 존재
한국투자증권은 18일 한국항공우주에 폴란드와 말레이시향 FA-50 진행률 인식 속도가 빨라지면서 영업이익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나아가 올해와 내년 동안 체결 가능성이 높은 다수의 수출 파이프라인이 존재해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기대도 존재한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6만7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한국항공우주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8% 감소한 9186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1% 성장한 76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달러-원 환율 하락으로 기체부품 부문의 매출액 추정치를 7.1% 하향 조정했지만, 매출액의 부진에도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정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체부품 부문의 연간 단위 매출액 회복세는 유지되고 있으며, 수익성 역시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라며 "또한 국내사업과 완제기 수출 부문 역시 2분기의 양호한 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항공우주는 2024년과 2025년 체결 가능성이 높은 다수의 수출 파이프라인이 존재한다. 먼저 1조7000억원 규모의 중동 수리온 수출 계약은 여전히 연내 체결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늦어도 2025년 상반기에 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또 우즈베키스탄과의 FA-50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사업 규모는 1조1000억원 수준이다. 이에 더해 최근 필리핀과의 FA-50 추가 수출 계약 협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총 12대의 FA-50을 추가 도입하는 사업으로, 수리부속 물량과 기존 FA-50 업그레이드 물량을 모두 포함하면 계약 규모가 1조1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가 올해 영업이익 감소 우려가 있었으나,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3분기 양호한 영업이익률 기록하며 해소될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폴란드와 말레이시향 FA-50 진행률 인식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영업이익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에 더해 동남아시아와 중동을 중심으로 FA-50, 수리온 수출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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