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與, 촛불로는 이재명 못 지켜…지은 죄 사라지지 않아

與, 촛불로는 이재명 못 지켜…지은 죄 사라지지 않아

기사승인 2024. 10. 19. 20:0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박준태 원내대변인 논평 통해 민주당 비판
"이 대표, 결백 주장할 곳은 광장 아닌 법정"
clip20241019200524
민의힘 박준태 원내대변인이 8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권익위원회 고위 간부의 사망과 관련해 당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리자 더불어민주당이 "장외투쟁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19일 "촛불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지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광장으로 나가 선동정치를 시작하겠다고 한다"며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구하기 위해 검찰청 해체를 선언하고, 검찰총장 탄핵을 예고하더니, 급기야 대통령 하야까지 언급하며 대한민국을 통째로 마비시키려 한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다시금 광장에 나가 촛불을 들어도 이재명 대표를 위한 선동에 동조할 국민은 없을 것이다. 이 모든 비정상의 시작이 이 대표 개인의 사법 리스크에서 출발했음이 분명하기 때문"이라며 "이 대표는 11월 선고를 앞두고 두려움에 광장 정치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현명한 국민은 더 이상 민주당의 무책임한 선동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는 11월 2건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11월 15일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5일엔 위증교사 사건에 대한 선고가 예정돼 있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거나 위증교사 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고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결백을 주장해야 할 곳은 광장이 아니라 법정"이라며 "국회를 개인 로펌처럼 활용해 방탄의 장으로 오염시키고, 다시 광장으로 나가 촛불을 든다 한들 이미 지은 죄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의원 40여 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다음 달 2일 '김건희 규탄 범국민대회'를 시작으로 김건희 정권에 대한 성난 민심을 확인해드릴 것"이라며 "야당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법을 발의하고 이를 국민에게 호소하는 일로, 마지막 방법이 장외투쟁"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