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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염성, 연초부터 경이적 투자 유치…올해 전망 역대급

中 염성, 연초부터 경이적 투자 유치…올해 전망 역대급

기사승인 2023. 02.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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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래경제 도시로 국내외 주목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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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 염성 경제기술개발구 직원들이 연초부터 투자 기업 및 자본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목표 달성을 위한 의지를 다지는 출정식도 거행했다./제공=염성 경제기술개발구.
중국 장쑤(江蘇)성 염성(鹽城·옌청)시 소재의 경제기술개발구가 연초부터 투자 기업과 자본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본격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성과도 눈부셨으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전국 모든 개발구의 모범이 되겠다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그야말로 일로매진하고 있다. 이 노력이 조만간 빛을 발할 경우 염성 개발구는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명품 경제 주체로 우뚝 설 것으로 전망된다.

춘제(春節·구정)가 끝나기 무섭게 1월 27일 투자기업 및 자본 유치에 적극 나선 행보를 보면 노력의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 잘 알 수 있다.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에게 이른바 동원령을 내려 이전보다 한 단계 더 높은 투자기업 및 자본 유치 열기를 이끌어내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개발구의 존재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를 확연하게 보여주는 행보라고 할 수 있다. 사흘 후인 30일 200여명 담당 직원들의 운집 하에 본격적인 출정식을 가진 것 역시 마찬가지라고 해도 좋다.

이처럼 개발구가 연초부터 그 어느 때보다 전의를 불태우는 것은 지난해 실적에 고무된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전체 개발구가 올린 실적을 살펴보면 진짜 그럴 수 있지 않나 보인다. 우선 신규 계약한 프로젝트들의 수가 놀랍다. 사업비가 1억 위안(元·188억원) 이상인 프로젝트가 무려 70여개에 이르렀다. 총 투자액은 764억 위안을 기록했다.

사업이 본격 시작된 프로젝트도 41개에 이르렀다. 이들 사업의 전체 매출액은 가볍게 100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각종 사업들의 면면도 미래 지향적인 산업 일색이라고 해도 좋다. 신에너지 자동차를 필두로 태양광, 배터리 분야 산업의 프로젝트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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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염성 경제기술개발구를 주도하는 한중산업단지 전경. 올해에도 굵직굵직한 친환경 프로젝트들이 대거 추진될 예정으로 있다./제공=염성 경제기술개발구.
염성 개발구의 사업들을 앞장 서서 이끄는 가장 유력한 주체는 역시 한중산업단지라고 할 수 있다. 올해에도 1억 위안 이상의 프로젝트를 100개 이상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중에는 10억 위안과 100억 위안 이상의 프로젝트들도 각각 23개와 3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개발구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300만 평방미터의 공장 및 오피스 빌딩용 부지도 준비해 놓고 있다.

올해는 염성 개발구가 '녹색 및 탄소 제로 발전 시범구'를 지향하는 행보를 본격적으로 내딛는 원년이 될 예정으로 있다. 이 때문에 지난 2월 중순까지 본격적으로 사업에 들어간 프로젝트들은 하나 같이 이 기조 하에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각종 인프라 역시 친환경의 모토 하에 건설될 것이 확실하다. 글로벌 미래경제 도시 염성의 존재가 벌써부터 중국 내외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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