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K농산물 활용한 기능성식품 ‘수출 효자’

K농산물 활용한 기능성식품 ‘수출 효자’

기사승인 2023. 10. 30.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농식품부, 건기식 수출액 매년 증가세
국산 기능성 소재 '발굴~상품화' 지원
수입 원료→ 농산물 대체 땐 생산액↑
KakaoTalk_20231029_155904213
국내 농산물을 활용한 기능성식품이 '메가 FTA'를 돌파하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기능성식품이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제조·가공한 식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여기서 '기능성'은 인체의 구조 및 기능에 대해 영양소 조절, 생리학적 작용 등 보건 용도에 유용한 효과를 얻는 것을 의미한다.

기능성 유형 중 '질병 발생 위험 감소 기능'은 질병의 발생 또는 건강 상태의 위험 감소와 관련한 기능을 뜻한다. 허가받은 원료는 자일리톨이 유일하다.

'생리 활성 기능'은 건강상의 기여나 기능 향상 또는 건강 유지·개선을 나타내는 효능을 의미한다. 현재 허가받은 기능성 유형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하며 간 건강, 갱년기 여성 건강, 관절·뼈 건강, 눈 건강, 혈행 개선 등 33종류를 인정하고 있다. 인체의 정상적인 기능이나 생물학적 활동에 대한 영양소의 생리학적 작용을 뜻하는 '영양소 기능'의 대표적 사례로는 비타민, 무기질 등이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고령친화식품, 메디푸드 등 기능성 식품 산업계에 국산 농산물이 지니고 있는 기능성 소재 수요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2022년 기준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시장 규모는 5조3606억원으로 추산됐다. 건강기능식품의 수출액은 2018년 1259억원에서 2022년 2781억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이다.

건강기능식품 업체 수는 2018년 500개에서 2022년 566개로 늘었다. 이들 업체의 총 매출액은 4조137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능성식품에 사용되는 수입산 원료를 국산 농산물로 대체할 경우 향후 10년간 765억원의 농업생산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능성 소재가 창출하는 부가가치가 실제 국내 농업으로 순환하기 위해서는 국산 기능성 소재를 확대할 필요있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기능성식품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국산 기능성 소재를 발굴하고 실증, 제형·상품화하는 전 단계를 지원하고 있다.

이 결과 국산 기능성 원료 인정 비율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평균 64.5%의 증가 추세를 보였다.

국산 농산물을 사용해 소재화한 건강기능식품의 대표적 사례로 ㈜휴바이오의 국산 콩 유래 갱년기 여성 건강 기능성 원료을 꼽을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품 기능성 평가지원 사업을 통해 독성 평가 등 식약처 기능성 원료 등록에 필요한 실증 과정을 지원받아 국산 콩 품종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휴바이오는 국산 콩 농가에도 이득을 주는 대표적 사례이다. 국산 콩 품종 '신화' 30톤의 수매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제작지원: 2023년 FTA분야 교육홍보사업]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