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감사 필요한 잼버리 준비 부족과 운영 미숙
    새만금 잼버리 파행으로 국내외 비판이 쏟아지는데도 전북도의회가 울릉도 오염수 퍼포먼스를, 부안군의회는 해외 크루즈여행을 준비하다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일정을 취소했다. 잼버리가 끝나는 대로 대회 준비와 운영 미숙에 대한 대대적 감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비록 중단되기는 했지만 여행을 추진한 것은 위기의식 부재다.부안군의회 의원 10명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3박 4일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로 크루즈 출장을 계획했었다...
  • [사설] 中 디플레 진입, 경제운용·수출대책 재점검하라
    중국경제가 디플레이션에 진입했다는 진단이 줄을 잇고 있다. 이는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에 메가톤급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국이 리오프닝(re-opening) 하면 세계경제가 활기를 띨 것이란 기대도 무너지고 있다.지난 7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년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기 대비 4.4% 하락해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 중이다. CPI와 PPI 상승률이..
  • [사설] 카눈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 총동원해야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아침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후 11일 수도권 등 내륙을 관통해 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되면서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 카눈은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내리는데 이동속도가 매우 느려 피해가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점검 회의에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태풍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높이고 반지하,..
  • [사설] 재정투입 통한 국민연금 개혁안, 적극 검토하길
    정부의 국민연금 개혁안이 마련되는 가운데 미래세대의 연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국가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다. 단순히 보험료율 인상을 통해 연금기금 고갈 시점을 늦추는 수준을 넘어 기금 적립금이 안정되도록 보험료율 인상·운용수익률 개선·재정 투입 등이 합쳐진 '모듬형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8일 이제까지 국회 연금개혁특위 중심으로 논의됐던 '적립금의 고갈과 부과방식으로의 전환'을 전제로..
  • [사설] 헌재, 자유민주주의 위협하는 네이버의 언론 '검열' 중단시키길
    - 아시아투데이,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네이버를 헌법재판소에 제소- 네이버가 제평위를 통해 독자들을 언론으로부터 차단하고 제한해왔음- 이는 사기업에 의한 언론 '검열'로 위헌이며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일- 헌법재판소, 네이버의 언론 '검열' 중단시키는 판결로, 자유민주주의 지켜주길 고대◇ 아시아투데이, 네이버를 헌법재판소에 제소아시아투데이가 지난달 25일 헌법재판소에 '네이버 뉴스 제휴 및 제재 심사 등 위헌확인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 [사설] 돈 봉투 특정된 의원 수사, 서둘러 진실 밝혀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받는 국회의원 19명의 이름이 특정된 것으로 보도됐다. 윤관석 의원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19명의 명단이 공개됐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는데 당사자들은 절대 돈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민주당은 후폭풍을 걱정하며 혼란에 빠진 상태다. 돈 봉투 수사는 검찰과 법원의 시간이 되었다.윤 의원이 300만원씩 6000만원을 살포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19명의 돈 봉투 수수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 [사설] 미-중 반도체 전쟁 심화 속 버틸 힘 키워야
    미국 정부가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과 관련, 미 기업의 대(對)중국 투자 금지·제한 행정명령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미 행정부의 이번 계획은 오래전 예고된 것이긴 하다. 하지만 중국이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는 희귀광물 갈륨·게르마늄에 대한 수출통제 조치 시행 일주일 만에 나오는 것이어서 양국 간 반도체 전쟁이 극심해지는 양상이다. 양국의 이런 치고받기식 맞대응 상황에서 반도체 수출 주력 국가인 우리로서는 두 나라의 잇단 제..
  • [사설] 윤 대통령의 적극적 개입으로 정상화된 세계 잼버리대회, 성공적 마무리가 중요하다
    폭염과 준비 미흡 등으로 중단위기에 빠졌던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가 윤석열 대통령이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섬에 따라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었다.윤 대통령은 지난 5일 휴가 중임에도 불구하고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유선으로 세계 잼버리 대회 캠핑장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적극 추가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시원한 냉방버스를 함께 제공해 추억에 남는 한국 잼버리가 될..
  • [사설] 경찰, 살인 예고자 신속 색출해 엄벌해야
    잇단 '묻지마 흉기 난동' 속에 전국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온라인 게시물을 작성했던 46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검거된 사람 중에는 중학생도 여럿 있다고 한다. 경찰이 엄중 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음에도 살인 예고 게시물이 계속 올라오자 국민의 외출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일종의 모방범죄인데 더 확산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신림역 인근에서 흉기 난동이 일어난 후 이달 3일은 분당 서현역에서 흉기 난동이..
  • [사설] 사드배치 고의적 지연, 성역 없이 수사·엄벌하라
    사드기지는 그동안 문재인 정부가 중국 눈치를 보고 고의로 정상화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제는 그런 고의적 지연 의혹에 대해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가 성역 없이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 성주 사드(THAAD)기지는 한반도 안보의 필수장치이자 한미동맹의 상징이다. 그럼에도 문 정부 5년 동안 정상화가 미뤄져왔다. 북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사드배치는 새 정부 들어 최근에야 정상화 물꼬를 트게 됐다.대통령실은 2일 이런 문 정부..
  • [사설] 새만금 잼버리, 폭염 사고 예방에 사활 걸어야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 잼버리 대회가 폭염으로 애를 먹고 있다. 대회 첫날 경찰은 108명의 온열 환자가 발생해 안전 조치했다고 밝혔다. 연일 35도 이상의 폭염이 계속되면서 더위에 쓰러진 것인데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조치만이 답이다. 새만금 잼버리는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최고의 기회인데 대회 성공을 위해 모두가 고군분투해야 한다.새만금에는 4만3000명이 모여 2만5000개의 텐트가 설치됐다. 나무 하나 없는 허허벌판에 설치된 텐트 안은 한낮..
  • [사설] 7월 물가상승률 2여년 내 최저, 방심은 금물
    7월 물가상승률이 25개월 만에 가장 낮은 2.3%로 나타났다. 상승률이 6개월 연속 둔화하면서 두 달째 2%대를 이어갔다. 석유류 가격이 1년 전보다 25.9% 하락한 게 농산물 가격 인상을 상쇄해 2%대 물가를 기록할 수 있었다. 석유류 가격은 통계가 작성된 1985년 1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지만 물가 걱정을 덜기 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통계청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1.2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3% 오르는 데..
  • [사설] '배기량 중심' 자동차세 모순 빨리 시정해야
    정부가 시대에 뒤떨어진 현행 배기량 중심 자동차세 산출 방식을 전면적으로 개편한다. 늦은 감은 있으나 시의적절한 민생정책의 일환으로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규제개혁, 민생 차원에서도 자동차세 부과 기준을 새로 마련하는 것은 당연한 조치이다. 자동차가격과 탄소배출 유발 등을 감안한 새 과세 방식으로의 개편은 시대적 요구이기도 하다.대통령실은 현행 배기량 기준의 자동차세 산출방식을 바꾸기 위해 오는 21일까지 국민참여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차량가격과..
  • [사설] 김은경, 여명(餘命)에 비례한 투표권 운운 제정신인가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청년들과 만나 "미래가 짧은 분들이 왜 똑같이 1대1 표결을 하느냐"는 최악의 노인 비하 발언을 해 설화에 휘말렸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아들이 왜 나이 든 사람이 우리 미래를 결정하느냐고 했다"며 "평균 연령을 얼마라고 봤을 때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간단히 말해 남은 수명에 비례해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 [사설] 고용부, 외국인 가사도우미 제도 잘 정착시키길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31일 공청회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에서 필리핀 출신 등 외국인 가사근로자 100명이 맞벌이 부부의 가사와 육아서비스 시범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현재의 저출산 추세와 고령화, 국내 종사자 인력의 감소 등을 고려하여 여성의 경력단절 방지 등을 위한 정책이라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선진국의 사례를 볼 때 외국인 노동자의 적극적 활용은 점차 불가피해질 것이다. 고용부의 이런 시범사업은 외국인 근로자 시대의 예고편인 셈이다.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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