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로베니아,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EU 회원국 중 11번째
    슬로베니아가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는 11번째로 팔레스타인을 주권 국가로 인정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슬로베니아 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개최하고 팔레스타인을 주권국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동의안을 가결했다. 앞서 슬로베니아 정부는 지난달 30일 팔레스타인 주권국 인정 입장을 공식화하고 의회에 동의안을 송부했다. 이날 동의안은 찬성 52표를 얻어 가결됐지만 의회 논의 과정에서 야당인 슬로베니아 민주당(SDS)이 반대한다는 입장..

  • 프랑스 10대들에 인기 급상승한 신규 메신저앱…정부는 위험 경고
    프랑스 정부가 특정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현지매체 웨스트프랑스와 르파리지앙은 4일(현지시간) 내무부가 10대들에 유행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인 '텐텐(Ten Ten)'을 주의해서 사용할 것을 조언했다고 보도했다. 텐텐은 지난 4월 프랑스에서 신규 출시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현재 프랑스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텐텐 앱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400만 회로 안드로이드와 앱스토어에서 각각 메신저 부문 최다 다운로..

  • 마크롱, 네타냐후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세금 넘겨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팔레스타인 재건을 위해서는 자치정부(PA)에게 세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AFP통신, 르몽드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PA의 가자지구의 통치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PA에 대한 세금 이체를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이스라엘과 PA의 잠정 평화 합의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행정권을 가진 요르단강 서안 내 일부..

  • 파리 올림픽 앞두고 노숙자 '사회적 청소'
    프랑스가 7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노숙자 수 천 명을 파리에서 쫓아내는 등 '사회적 청소'를 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중에는 어린이와 가족뿐 아니라 망명 신청자들도 포함돼 있다고 90개 협회를 대표하는 단체인 '메달의 뒷면(Le Revers de la Medaille)'이 이날 밝혔다. 경찰은 또 성 노동자와 마약 중독자들도 의료지원 등을 받을 수 없는 외곽으로 몰아내고 있다. 파리 안팎의..

  • 아이슬란드 28년 만에 여성 대통령 당선…역대 두 번째
    아이슬란드 대선에서 기업가 출신 할라 토마스도티르 후보가 28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여성 대통령이 됐다.아이슬란드 공영 매체 RUV는 2일(현지시간) 제7대 대통령 선거에서 토마스도티르 후보가 최종득표율 34.3%를 기록해 2위인 카트린 야콥스도티르 전 총리(25.2%)를 제치고 당선됐다고 보도했다.이번 선거에서는 득표율 1~3위 후보가 모두 여성으로 기록됐다. 총 투표율은 78.83%로 1996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당선인이 된 토마스도..

  • 멕시코 이어 아이슬란드도 女대통령 탄생 눈앞…유력주자 모두 여성
    북유럽의 아이슬란드에서 28년만에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 현지 공영방송 RUV를 인용해 전날 치러진 아이슬란드 대선에서 사업가 출신의 할라 토마스도티르 후보의 승리가 차기 대통령 당선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RUV에 따르면 투표 종료 후 진행 중인 개표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카트린 야콥스도티르 전 총리가 토마스도티르 후보에게 "그녀가 좋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패배를 인정하는 축하인사를 건넸다...

  • 폴란드, 러시아발 '난민 밀어내기' 막으려 벨라루스 국경에 200m 완충지대
    폴란드가 벨라루스를 거쳐 자국으로 몰려드는 난민을 막기 위한 완충지대를 다시 도입키로 했다. A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29일(현지시간) 벨라루스 국경 근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능한 이 구역에 200m 완충지대를 신속히 복원해야 한다는 권고가 있었다"며 "다음 주 초 결정을 내릴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에도 국경지대에 완충지대를 설치·운영했다가 인권단체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던 폴란드가 이를..

  • "폭염 올림픽 될라"…프랑스 올 여름, 작년보다 더 덥다
    오는 7월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이 그 어느 때보다 무더운 찜통더위 속에 대회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매체 웨스트프랑스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기상청과 사설기상관측기구의 협동 보고서를 인용해 올림픽이 개최되는 올해 파리의 여름 수은주가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웨스트프랑스에 따르면 매년 5월 말경에는 정확하진 않지만 당시까지의 기상학적 요소로 그해의 대략적인 여름 날씨를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매년 5월..

  • 높아지는 '서방무기 러 본토 공격 허용' 목소리…푸틴 "심각한 결과 초래"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고 있는 서방국들 사이에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연이어 나오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같은 방침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 이어 27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나토 의회연맹 춘계 총회에서도 서방무기 사용 범위..

  • 친러 조지아 의회, 대통령 거부권 뚫고 '러시아식 언론통제법' 강행 처리
    지난 수년간 친서방과 친러시아 정파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옛 소련권 국가 조지아에서 일명 '러시아식 언론규제법'으로 불리는 언론·비정부기구(NGO) 규제 법안이 살로메 주라비슈빌리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도 불구하고 친러 세력이 장악한 의회에 의해 통과됐다. 조지아 의회는 28일(현지시간) 지난해 엄청난 반발을 일으켰던 언론·NGO 규제 법안(이하 언론규제법)에 대한 재투표에서 88명의 참석의원 중 84명이 찬성표를 던져 가결 처리됐다고 밝..

  • 올림픽 특수 노렸던 파리지앵, 평균가에도 숙박객 못 찾아 울상
    파리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파리 지역 부동산 소유자들이 기대했던 일확천금의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 현지매체 bfmtv는 27일(현지시간) 올림픽 기간 개인이 소유한 숙박시설의 예약 상황이 예상보다 저조하다고 보도했다. 오는 7월 26일 개막하는 세계인의 축제,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파리 시내 부동산 소유자들은 숙박 수요의 급증을 예상했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 소유자들은 여름 성수기의 파리 지역 평균 숙박 요금에도 숙박객을 못 찾는 상..

  • EU, 2030년부터 수입산 석유·가스 메탄 배출량 규제
    유럽연합(EU) 이사회가 27일(현지시간) 2030년부터 유럽 내 화석연료 수입을 규제하는 법안을 최종 승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헝가리를 제외한 26개 EU 이사회 소속 국가 장관들은 유럽 내 메탄 배출 추적·감축에 관한 새 규정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 법안은 2030년부터 EU가 자체적으로 설정한 수입산 화석연료의 메탄 배출량 제한 기준을 넘어설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겠다는 게 핵심 골자다. 이날 확..

  • 마크롱 "미국만 바라봐선 안 돼"…유럽 자강론 주장
    독일 국빈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 공동 방위체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미국에만 의존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27일(현지시간) 독일 도이치벨레(DW)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독일 드레스덴 프라우엔 교회 광장에서 약 1만5000명의 청중을 향해 연설하며 "미국만 바라보는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프랑스어와 독일어를 혼용해 발언하면서 청중으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 공동의 새로..

  • 나토 사무총장 "우크라이나, 서방무기로 러시아 본토 공격해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또다시 우크라이나가 서방이 제공한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AFP통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나토 의회연맹 춘계 총회에서 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로 러시아 영토 내부를 공격하지 못하게 하는 제한을 한다고 밝혔다.특히 그는 최근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집중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 우크라 전황 유리해지자…푸틴, 군 숙청 시작
    용병을 이끌고 모스크바 코앞까지 진격했던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의문사하고, 우크라이나 전황이 유리해지지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마침내 군 수뇌부를 상대로 '숙청의 칼'을 뽑아들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수도 키이우 진격작전이 실패하는 등 전쟁 초반부터 무능과 부패의 온상으로 낙인 찍혔던 러시아 군 수뇌부에 대한 비판과 경질론이 쏟아졌다. 그 때마다 푸틴 대통령은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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