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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 인재 채용하러 왔습니다”…美 H마트 인사담당자 한국 방문

“고국 인재 채용하러 왔습니다”…美 H마트 인사담당자 한국 방문

기사승인 2021. 03. 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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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력공단, 해외기업 대상 청년채용 설명회 등 지원
산업인력공단&H마트
재미교포 기업인이 운영하는 미국계 유통기업 H마트가 20여명의 고국의 청년들을 채용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달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미국 H마트 인사담당 임원이 한국에서 채용면접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H마트는 1982년 뉴욕에서 설립돼 현재 미국 전역 14개 주에서 70개 지점을 운영 중인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으로, 5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H마트 채용은 유통관리 및 매장관리 직종을 대상으로 중간관리자를 뽑기 위해 진행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채용이 결정되는 청년은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를 통해 취업할 예정이다.

차재문 H마트 인사실장(전무)은 “(이번 채용면접은) 회사의 빠른 성장에 발맞춰 한국 유통업계 경력자를 채용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소매업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회사가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H마트는 최근 5년간 공단과 함께 70여명의 구직자를 채용했다. 특히 이번에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텍사스 매장 임진웅 이사는 과거 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지원을 통해 H마트에 입사해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산업인력공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국내외 상황에서도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해외취업 기회를 확대하고자 H마트 등 다양한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월드잡플러스를 통해 구직자를 모집하고 화상 채용설명회(라이브 웨비나)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국내 4개 해외취업센터를 통해 해외취업아카데미(K-Learning), 국가·직종별 특화 해외취업 K-Class, 취업자 커리어토크, 찾아가는 해외취업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해외취업 연수기관도 지난달 선정을 마치고 새로운 연수과정을 준비 중이다.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양질의 해외 일자리 개척을 통해 다양한 취업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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