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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코로나 고용충격 벗어나나…2월 근로자 수 소폭 상승

2차 코로나 고용충격 벗어나나…2월 근로자 수 소폭 상승

기사승인 2021. 03. 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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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2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제조업 근로자 수 확대
숙박음식업 등 대면서비스 부진으로 고용충격 지속될 듯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감추이
자료=고용노동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월 들어 근로자 수가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 하지만 구직급여(실업급여) 수혜자가 전월보다 3만명가량 늘어나고 지급금액도 5개월만에 다시 1조원대를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인한 2차 고용충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가 15일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고용보험 가입자(근로자) 수는 1399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9만1000명 늘면서 증가폭이 소폭 개선됐다.

월별 근로자 수 증가폭이 확대된 것은 코로나19 3차 유행이 본격화된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만이다. 지난해 11월 39만4000명이었던 전년동월대비 근로자 수 증가폭은 12월 23만9000명, 올해 1월 16만9000명을 기록하는 등 최근 3개월 간 급격한 둔화세를 보였다.

제조업 분야 2월 근로자 수(357만6000명)는 전자통신, 식료품, 섬유, 기계장비 등의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2만2000명 늘어 증가폭이 확대됐다. 식료품의 경우 집콕족 증가로 간편조리식, 도시락, 홈베이킹 등의 생산이 늘면서, 섬유업종은 방역용품·마스크 생산 호조 영향으로 근로자 수 증가폭이 확대됐다.

서비스업 근로자 수 역시 954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14만7000명 늘어 증가폭이 소폭 개선됐다. 다만 숙박음식, 운수, 예술스포츠 등 대면 서비스업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로 인해 근로자 수가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다. 숙박음식업의 경우 전년동월에 비해 5만9000명 줄었고, 운수업과 예술스포츠업도 각각 1만2000명, 9000명씩 감소했다.

제조업과 일부 비대면 서비스업 분야 근로자 수가 늘면서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도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2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1만명으로 전월에 기록한 21만2000명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면 전체 실업급여 수혜자 수와 지급액은 크게 늘어 대조를 보였다. 2월 실업급여 수혜자는 69만9000명, 수혜금액은 1조149억원으로 전월보다 각각 3만명, 547억원 늘었다. 실업급여 1회 지급될 때 수혜금액을 의미하는 지급건수당 수혜금액도 136만6000원으로 전월보다 5만원가량 증가했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제조업 분야와 일부 비대면 분야 서비스업의 경우 수출 증가, 무점포소매업 업황 호조 등의 영향으로 근로자 수 증가폭이 소폭 개선됐다”면서도 “다만 숙박음식업 등 대면 서비스업의 부진이 심화되면서 전반적인 노동시장의 어려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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