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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백현 “30대엔 편안한 음악으로…군입대 앞두고 ‘밤비’ 선물되길”(종합)

엑소 백현 “30대엔 편안한 음악으로…군입대 앞두고 ‘밤비’ 선물되길”(종합)

기사승인 2021. 03. 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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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백현이 군 입대를 앞두고 신보 ‘밤비’로 대중들과 만난다./제공=SM엔터테인먼트
엑소 백현이 군 입대를 앞두고 신보 ‘밤비’로 대중들과 만난다.

백현은 30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밤비(Bambi)’를 발매한다. 이번 신보는 30대의 첫 앨범이자 군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앨범이기도 한 만큼 백현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 앨범은 사랑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분위기의 알앤비 곡으로 구성됐다. 켄지·디즈·런던 노이즈·톤 스티스·콜드·쎄이 등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무엇보다 백현이 제작 단계부터 열심히 참여하고 아이디어를 내며 완성도를 높였다.

백현은 앨범 발매를 앞두고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매 앨범 많은 의견을 내는 편인데 이번에도 역시 의견이 많이 반영돼 기대가 되고 떨린다”며 “올해 서른살이 됐다 보니 새로운 모습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제 판단이 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밤비’를 포함해 ‘러브 신(Love Scene)’ ‘올 아이 갓(All I Got)’ ‘프라이버시(Privacy)’ ‘크라이 포 러브(Cry For Love)’, 선공개된 ‘놀이공원 (Amusement Park)’ 등 총 6곡이 수록된다. 모든 곡은 알앤비 장르를 바탕에 두고 만들어졌다.

백현은 “알앤비 장르는 굉장히 넓다. 사실 제가 알앤비를 못했다. 초반에는 정통 발라드만 열심히 했었다. 잘 못하기 때문에 부족하지만 잘 하고 싶은 장르로 솔로를 하고 싶었다. 또 알앤비를 하는 가수분들이 생각보다 없다”며 “최근엔 많은 분들이 백현만의 장르가 생긴 것 같다고 말씀해주신다.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 저만의 장르를 두고 싶어서 집중을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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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시우민(왼쪽)이 백현의 기자간담회 MC를 맡아 진행했다./제공=SM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밤비’는 성숙한 사랑 이야기를 동화적으로 표현한 알앤비 곡이다. ‘밤에 오는 비’와 사슴 캐릭터 ‘밤비’, 두 가지 뜻을 담아내 더욱 매력적으로 들린다. 백현은 같은 ‘밤비’라는 단어여도 차이를 두려고 신경을 쓰며 녹음을 했다.

유독 이번 앨범은 편안하고 부드러운 모습이 강조된다. 파워풀하고 강한 엑소 때와는 확연히 다르다. 30대를 맞이한 백현의 마음가짐이기도 했다. 그는 “항상 완벽히 갖춰진 상태로 무대에 올랐는데 장기적으로 가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았다. 이번엔 의상도 간소화 하고 안무도 살랑살랑 흔든다”라고 말했다.

지난 앨범 ‘딜라이트’가 엑소에 이어 밀리언셀러를 달성하고 이번 앨범도 선주문량이 80만 장을 넘겼다. 이러한 기록들에 가장 고마운 건 팬클럽인 엑소엘이었다. 그래서 지치고 힘들었지만 이번 앨범을 열심히 준비했다. 군입대 전에 무언가를 남기고 가야 팬들도 잘 기다려줄 것 같다는 마음이었다.

그렇다면 30대의 백현은 어떤 모습일까. 백현은 “20대 때는 부술 것 같은 음악을 많이 했다. 엑소 노래가 굉장히 높고 어렵다. 난이도가 높다. 노래방 차트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농담을 건넨 뒤 “30대 때는 높지 않더라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 사실 그런 음악이 가장 어렵다. 미루고 미루다 30대가 되어서 하게 됐다. 감정선에 집중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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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백현이 30대 때는 편안한 음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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