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박물관은 구(舊) 청사부지가 서울시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지정됨에 따라 재개발조합측과 이전 협의를 거쳐 1년 10개월의 공사 기간 끝에 지난 2월 ‘종로구 송월길 162(행촌동)’로 이전해 지난달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이날 문을 열었다.
이날 재개관한 경찰박물관은 4층 경찰역사실과 3층 경찰이해·체험실로 구성됐다. 4층 경찰역사실은 경찰의 역사를 유물과 함께 볼 수 있도록 했다. 3층 경찰이해·체험실은 경찰의 업무 소개, 장비·복식 전시 그리고 경찰 업무 체험도 가능하도록 했다.
경찰박물관은 재개관과 함께 첫 번째 기획전시로 ‘민주경찰’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경찰’은 1947년 6월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발행됐던 대표적인 경찰 잡지다. ‘민주경찰’에 수록된 문학과 만화, 사진과 삽화 등을 새롭게 소개하여 관람객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경찰박물관 관계자는 “오늘 재개관에 따라 30일까지 ‘경찰박물관 재개관 기념 소문내기’ 행사를 진행해 참여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