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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리공원, 서울 대표 역사문화공원으로 거듭

망우리공원, 서울 대표 역사문화공원으로 거듭

기사승인 2021. 04. 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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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 망우리공원이 서울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제공=중랑구청
서울 중랑구 망우리공원이 서울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태조 이성계가 사후 능을 정하고 “이제야 근심을 잊겠다” 해서 망우(忘憂)라 불리기 시작한 이 공간은 1933년부터 1973년까지 40년 동안 수만 기의 묘역이 있던 공동묘지였다. 그로부터 50여년이 지난 지금, 망우리공원은 울창한 숲과 운치 있는 산책로 그리고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이끌어간 인물들까지 만날 수 있는 인문학적 가치를 입힌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26일 구에 따르면 역사문화공원 조성을 위한 거점 시설인 중랑망우공간이 오는 27일 착공해 연내 개관한다. 규모는 지상2층 연면적 1247㎡(377평)이며, 카페·화장실·주차장 등 편의시설 뿐만 아니라 전망대·홍보 전시관·교육실 등을 조성해 역사문화교육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망우리공원은 애국지사 한용운, 오세창, 문일평, 방정환, 조봉암 등을 비롯해 지석영, 이중섭, 박인환 등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이끌어간 60여명의 선구자들이 한곳에 잠들어 있어 의미가 깊다. 중랑망우공간이 조성되면 망우리공원을 찾는 많은 주민들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공원을 즐길 수 있고, 영면해 계신 수많은 역사적 인물들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구는 밝혔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망우리공원에 영면하고 계신 인물 한분, 한분이 우리나라의 산 역사이고, 소중한 문화자산이기 때문에 이곳을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 바로 중랑구의 미래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역사와 문화 생태를 아우르는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망우리 공원을 산 교육장이자 서울의 대표 역사문화공원으로 키워나가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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