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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팬데믹 속 차별 공포...“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차별 있다” 88%

日 팬데믹 속 차별 공포...“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차별 있다” 88%

기사승인 2021. 04. 3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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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Japan Daily Life <YONHAP NO-2496> (AP)
지난달 22일 일본 시나가와역 근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걷고 있다./사진=AP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4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며 세 번째 긴급사태에 들어간 일본에서 약 90%가 확진자에 대한 차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달 9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전국 30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전국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 사회에 감염자에 대한 차별이 ‘있다’는 응답이 88%에 달했다. 또 자신이 감염됐을 때 차별 당할까 불안을 느낀다고 답한 응답자도 83%였다.

한편 주변 사람이 감염됐을 경우 이전과 같이 그 사람과 만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81%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코로나 여파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일본 국민 대부분은 자신은 감염자에 대한 차별을 하지 않지만 감염됐을 때 차별을 당할까 불안해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코로나19 감염은 본인의 책임이 크다’라는 항목에 대해서는 찬성이 46%, 반대가 53%로 반대가 절반 이상이었다.

백신과 관련해서는, ‘백신을 통한 코로나19 여파 통제를 기대한다’는 응답이 82%였다. 또 백신을 맞고 싶다는 비율은 ‘되도록 빨리 맞고 싶다’ 33%와 ‘서두르진 않지만 조만간 맞고 싶다’ 54%로 총 87%가 백신을 맞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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