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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에 찌릿한 통증 ‘상과염’ 환자 81만명…연평균 3.6% 증가

팔꿈치에 찌릿한 통증 ‘상과염’ 환자 81만명…연평균 3.6% 증가

기사승인 2021. 05. 0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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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통증을 동반하는 상과염 환자가 연평균 3.6%씩 증가하며 한 해에만 81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과염은 손과 손목을 많이 사용할 때 힘줄 부착부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하고, 손상이 누적되면서 팔꿈치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테니스나 골프 등 스포츠를 할 때나 타이핑, 청소, 요리 등의 노동을 할 때 발생할 수 있다.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5∼2019년 상과염 진료인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해당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15년 70만5278명에서 2019년 81만3635명으로 15.4% 늘었고 연평균 증가율은 3.6%로 나타났다.

진료비를 보면 2015년 833억원에서 2019년 1228억원으로 47.4% 늘었고 연평균 증가율은 10.2%다. 1인당 진료비는 2015년 11만8000원에서 2019년 15만1000원으로 27.8% 늘었다.

남성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이 5.2%로, 여성(2.2%)에 비해 높았다. 남성 환자는 2015년 33만1313명에서 2019년 40만5924명으로 22.5% 늘었다. 여성 환자는 같은 기간 37만3965명에서 40만7711명으로 9.0% 증가했다.

연령대로 보면 2019년 상과염 질환 진료 인원 중 50대가 36.5%(29만7000명)로 가장 많았다. 40대 27.0%(22만명), 60대 19.8%(16만1000명) 순이다.

김성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상과염에 대해 “환자의 90%는 자연 치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1년 이상 지속하는 통증과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 수술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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