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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강 전력질주 남성 3명, 손정민씨 실종과 무관”

경찰 “한강 전력질주 남성 3명, 손정민씨 실종과 무관”

기사승인 2021. 05. 0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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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폴리스라인 설치하는 경찰들<YONHAP NO-3787>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인근 한강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의 시신을 수습하기 전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있다. /연합
서울 한강공원에서 행방불명됐다가 닷새 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가 실종될 당시 인근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남성 3명은 실종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손씨가 숨진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일 이들을 불러 조사한 뒤 손씨의 실종과는 무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해당 남성 3명은 동네 선후배 사이인 고교생 1명과 중학생 2명으로, 이들은 새벽 시간대에 한강공원에서 뛰어다녔을 뿐이며 당시 누군가 옆에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손씨의 실종 당시인 지난달 25일 오전 4시 30분께 반포한강공원의 한 편의점 옆 자전거 대여소에 설치된 CCTV에 촬영된 1분 5초 분량의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에는 남성 3명이 한강변 도로를 따라 빠르게 뛰어가는 장면이 포착됐고, 이들이 손씨의 실종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손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 검사하고 있다. 결과는 이달 중순께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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