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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케이힌 유럽·북미 콘덴서 사업 인수

한온시스템, 케이힌 유럽·북미 콘덴서 사업 인수

기사승인 2021. 05. 1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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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업체 한온시스템은 지난 7일 자동차 열 관리 부품 개발·생산업체 케이힌의 유럽과 북미의 콘덴서 사업을 인수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콘덴서는 내연기관부터 친환경차까지 전 차량의 열 관리에 있어 중요한 열 교환 역할을 한다.

한온시스템에 따르면 케이힌은 혼다자동차그룹의 열 관리 부품을 개발·생산했던 계열 부품사다. 지난해 혼다와 히타치 간 부품사 통합 과정에서 히타치 오토모티브 시스템에 흡수됐다.

이번 인수 완료로 체코의 클라드노, 멕시코의 산루이스포토시 및 미국의 일부 콘덴서 사업을 포함해 500여명의 직원은 한온시스템에 통합된다. 한온시스템은 이번 인수를 통해 주요 사업 부문인 콘덴서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온시스템은 급격한 친환경차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자동차 열 관리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한온시스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성장 전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온시스템은 2019년 3월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의 유압제어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등 이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영토를 확장해 왔다.

연구개발(R&D) 강화에도 나섰다. 한온시스템은 2015년 한앤컴퍼니 인수 이후 현재까지 약 1조7000억원 가량의 R&D 비용을 투입했고, 친환경차 연구 인력을 약 40%(2017년)에서 56%(2019년)로 늘렸다.

너달 쿠추카야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은 “이번 인수로 콘덴서 공급 능력을 보다 확대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민석 한온시스템 사장은 “관련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원활한 전환을 위해 신속한 통합작업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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