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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 국내 자원 활용한 ‘바이오 혼소’ 생태계 마련 앞장

에너지공단, 국내 자원 활용한 ‘바이오 혼소’ 생태계 마련 앞장

기사승인 2021. 09. 0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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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 오매스, 2조6000억원 규모 수입산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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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수) SGC에너지(주) 군산 발전소에서 개최된 ‘민간 바이오혼소 수입펠릿 REC 일몰 업무협약식’에서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차관과 각 기관 대표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박기영 산업부 에너지차관, 박준영 SGC에너지 대표, 김동문 OCI SE 대표 /제공 =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이 바이오혼소에 사용하는 수입산 목재펠릿 비중을 축소하고 국내 미이용 바이오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산업 생태계 기반 마련을 위해 앞장선다.

에너지공단은 바이오혼소발전 민간3사(SGC에너지, 한화에너지, OCI SE)와 군산에서 수입산 목재 펠릿의 신재생공급인증서(REC) 일몰에 합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바이오혼소는 전체열량의 10%를 초과해 화석연료를 혼합 연소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협약으로 민간3사에서 사용하는 연간 160만t(톤), 2400억 규모의 수입 목재펠릿은 국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벌목 후 버려진 에너지 활용 목재)로 대체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공단은 목재펠릿을 대체하는 효과와 함께 국내 바이오매스 산업 활성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업계는 수입 목재펠릿 발전의 약 70%를 차지하는 민간의 총 2조 6000억 규모를 국내산 바이오매스로 대체해 수입 비중을 축소하고 국내 자급률을 높임으로써 에너지안보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원료 수집부터 연료제조, 발전에 이르는 전후방 모든 분야에서 고용창출 효과도 이끌어내어 국내 바이오매스 자원 활용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혼소발전은 높은 연료 수입 의존도와 태양광?풍력 대비 과도한 신재생인증서(REC)가 발급된다는 이유로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해 기준 목재 펠릿 수입 의존도는 89.8%이며, 바이오혼소 REC 발급 비중은 전체 REC 대비 10.9%에 이른다. 수입 목재펠릿 발전의 약 70%는 민간 3사가 맡고 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에너지차관, 재생에너지정책관, 재생에너지정책과장, 민간3사(SGC에너지, OCI SE,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산림청 목재산업과장 등이 참석했다.

박기영 에너지차관은 “이번 협약의 골자인 국내산 연료 전환 기반 조성을 위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및 유기성 폐자원 활용을 활성화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바이오연료를 사용하는 분산형 바이오 전소발전 체계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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