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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한국, 선진국 중 경제회복 속도 가장 빨라…하반기 지속은 어렵다”

홍남기 “한국, 선진국 중 경제회복 속도 가장 빨라…하반기 지속은 어렵다”

기사승인 2021. 09. 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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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혁신성장회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일 “주요국 2분기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글로벌 경제규모 10위권내 8개 선진국중 (한국이) 가장 회복속도가 빠르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한국은행의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 발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분기 성장률이 당초 0.7%에서 0.8%로 0.1%포인트 상향되었는 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중심으로 2분기 경기회복의 힘이 당초보다 강했음을 보여줬다”며 “또한 GDP 잠정치 상승으로 올해 4.2% 성장률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어제 발표된 8월 수출 실적을 보면 532억3000억 달러로 지난해 8월 대비 34.9% 증가해 11년 만에 5개월 연속 2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이는 역대 8월 수출액중 최고치고 역대 최단기간 누적 수출액 4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이러한 2분기까지의 경기 개선흐름이 하반기에 그대로 이어지기 어려운 지금의 상황을 정부는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즉 7월 들어 나타난 코로나19 4차 확산 및 강화된 방역조치로 이동성 및 모임제한에 따른 경제 파급영향이 우려되는 데다가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의 버팀 한계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8월 소비자물가도 농축수산물과 석유류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로 7월에 이어 2.6%를 기록한 것도 잠시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 우리 경제 회복과 성장은 3분기 조정폭과 4분기 경기 반등 정도에 달려있다”며 “그만큼 지금부터 연말까지의 기간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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