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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철 보훈처장, 최문순 화천군수에 감사패 전달

황기철 보훈처장, 최문순 화천군수에 감사패 전달

기사승인 2021. 09. 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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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째 이어온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에 감사
보훈처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13년째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에게 장학사업을 펼쳐 교육 여건 개선과 보훈외교를 실천하고 있는 최문순 화천군수에 감사패를 수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은 2009년 시작 이후 올해까지 13년째 이어오고 있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이날 오후에 강원도 화천군을 방문해 최 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그동안의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황 처장은 이어 화천군 간동면에 위치한 ‘월남 파병용사 만남의 장’을 방문해 시설물을 둘러보고 전시관을 관람할 예정이다.

최 군수는 6·25전쟁 60주년 사업을 계기로 2008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6·25참전용사촌을 직접 찾아가 후손들의 교육지원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본격적인 장학사업에 나섰다.

2009년 참전용사 후손 장학생 선발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장학금을 받고 사회에 진출한 학생이 308명에 이르고 있다. 장학금은 해마다 화천군민과 화천지역 군 장병 등의 도움으로 지원되고 있다.

현재 초등학생 59명, 중·고등학생 89명, 대학생 40명 등 총 188명의 학생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서 총 7명의 학생에게 한국유학(석사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6·25 전쟁 당시 아프리카 대륙에서 지상군을 파병한 유일한 나라로, 연인원 3518명을 파병해 그중 122명이 전사하고, 536명이 부상을 당했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은 강원도 화천지구 적근산 전투 등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화천지역의 자유를 위해 노력했다.

한편 보훈처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참전용사 재방한 초청과 후손을 위한 평화캠프를 진행하고 있으며, 생존 참전용사에게 월 5만원의 영예금과 후손에게 3만원 상당의 장학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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