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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이앤씨-건설연, 탄소배출 저감 기술 개발 위해 맞손

코오롱이앤씨-건설연, 탄소배출 저감 기술 개발 위해 맞손

기사승인 2021. 09. 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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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슈퍼콘크리트가 적용된 울릉도 코스모스 사진
코오롱이앤씨가 한국건설연구원과 UHPC 기술 등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슈퍼콘크리트가 적용된 울릉도 코스모스. /제공=코오롱이앤씨
코오롱이앤씨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13일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한 슈퍼콘크리트(UHPC) 기술, 바이러스 재난 대응 비상용 모듈러 시스템 등 2개 부문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건설연이 보유하고 있는 UHPC 기술은 압축강도가 기존 콘크리트 보다 5~6배 높다. 이 기술은 제조와 시공과정에서 가장 많은 탄소가 배출되는 콘크리트·시멘트 모르타르 재료 사용량 감소와 부재 사이즈를 축소할 수 있으며 OSC(Off-Site Construction) 건축 부재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코오롱이앤씨는 이번 협약을 통해 UHPC 기술을 이용해 OSC 건축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조부재와 내·외부재, 노후 공동주택 슬래브의 강성을 증가시켜 바닥충격음 저감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 기관은 ‘재난즉시대응형 SIM(Shelter+Infill+Mep)모듈러’ 개발에도 나선다.

해당 기술은 건설연이 개발하고 있는 바이러스 재난 대응 비상용 모듈러 시스템과 코오롱이앤씨의 사업역량과 시공기술을 접목한 재난사태 상시 대응 기술이다. 코오롱이앤씨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청년주택 등 사회적 공공인프라에 다방면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석 건설연 원장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시급한 연구를 함께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내년에 진행될 이 사업에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현철 코오롱이앤씨 대표는 “저탄소·포스트코로나에 대응할 수 있는 건축기술 협업이 자사의 역량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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