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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홍빈 대장, 제20회 대한민국 산악대상 수상자 선정

故 김홍빈 대장, 제20회 대한민국 산악대상 수상자 선정

기사승인 2021. 09. 1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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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완등 김홍빈<YONHAP NO-3032>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대장. /제공=광주시산악연맹
고(故) 김홍빈 대장이 제20회 대한민국 산악상의 산악대상 수장자로 선정됐다.

대한산악연맹은 15일 오후 6시 서울 파크하비오 호텔에서 ‘2021년도 산악인의 날 기념식 및 제20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 시상식은 산악대상, 스포츠클라이밍상, 고상돈특별상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산악대상 수상자는 김홍빈 대장으로 결정됐다. 김 대장은 장애인으로는 처음으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산악인이다. 그러나 김 대장은 지난 7월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카라코람산맥 제3 고봉인 브로드피크(8047m) 정상 등정을 마치고 하산하던 도중 해발 7900m 부근에서 실족해, 구조과정에서 추락하며 실종됐다.

김 대장과 함께 2020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을 널리 알린 서채현(18·신정고·노스페이스 에슬리트팀)이 스포츠클라이밍상을, 박수호 심판이 고상돈특별상을 받게 됐다.

한편 ‘산악인의 날’은 1977년 9월 15일 고(故) 고상돈 대원이 우리나라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대한산악연맹이 제정한 기념일이다. ‘대한민국 산악상’은 매년 분야별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산악인에게 주는 상으로 200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수상자는 시·도연맹, 한국산악회, 한국대학산악연맹, 산악 관련 언론사 등 유관 단체에서 추천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산악상 심사위원회 회의를 통해 부문별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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