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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옥 전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세계여자의사회 부회장 취임

김봉옥 전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세계여자의사회 부회장 취임

기사승인 2022. 06. 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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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평양지역 대표도 동시 역임
임기는 2025년 6월까지 3년
한국여자의사회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대만에서 열린 제32차 세계여자의사회(MWIA) 총회에서 느완디노비 회장(왼쪽)이 김봉옥 부회장(오른쪽)에게 마이크를 건네고 있다./제공=한국여자의사회
김봉옥 전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이 세계여자의사회(MWIA) 부회장 겸 서태평양지역 대표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5년 6월까지 3년이다.

27일 한국여자의사회에 따르면 김 전 한국여자의사회장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대만에서 제32차 MWIA 총회 및 국제학술대회에서 MWIA 부회장 겸 서태지역 대표에 취임했다. 그는 앞으로 3년간 세계여자의사회 상임이사로 일하게 됐으며, 서태평양지역 여자의사회(한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 호주, 몽고, 필리핀 등 8개 회원국)를 이끌게 됐다.

우리나라에서 MWIA 부회장 겸 서태지역 대표를 맡는 것은 고 주일억 제11대 한국여자의사회장, 박경아 제25대 한국여자의사회장에 이어 3번째이며, 이들은 세계여자의사회 회장까지 역임했다.

이번 총회는 현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으로 하이브리드로 열렸으며, 오프라인 회의에는 김 전 한국여자의사회장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만 제한적으로 참석했다.

이날 MWIA 회장에 취임한 엘리노어 느완디노비 박사(나이지리아 출신)는 취임사에서 향후 3년의 목표를 “우리의 협력으로 세계인의 건강을”이라고 밝히며 각 지역과 각국 여의사회와 함께 활동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김 전 한국여자의사회장은 연세의대 출신으로 우리나라 1세대 재활의학과 전문의다. 충남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여교수 최초로 충남대학교병원장을 맡았다. 이어 2004년에는 한국여자의사회 국제이사를 시작으로 2013년 서울에서 개최된 제29차 세계여자의사회 국제학술대회의 조직위원장을 지냈으며, 세계여자의사회 학술위원장과 2021년 서울에서 열린 MWIA서태지역 학술대회 조직위원회 자문위원장으로서 국제 업무에 힘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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