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홍성군 마늘 광고 제작사 “항의전화 자제” 호소

홍성군 마늘 광고 제작사 “항의전화 자제” 호소

기사승인 2022. 08. 11. 11:2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KakaoTalk_20220811_111043467
장미구락부가 제작한 홍성 마늘 홍보 영상 촬영 장면./장미구락부 제공
최근 선정성 논란이 일어난 홍성군 마늘 광고에 대해 제작사인 스타트업 프로덕션이 항의 전화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전경송 장미구락부 대표는 11일 "성적 수치심이 든다는 의견에 공감되는 부분도 있지만, 영상 제작사에 항의하는 것은 자제해달라.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영상은 자극적이더라도 조회 수가 나오게 해달라는 요구에 맞게 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획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제작할 수 없다. 요청대로 영상을 만들었고 영상 업로드 이후 2년간 문제없이 노출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해당 영상은 꽃무늬 가운을 걸친 여성이 마늘 탈을 쓴 남성의 신체 일부를 만지며 "단단하네, 알이 참 굵고, 가까이서 보니까 더 잘 생겼네. 우리 홍산이 하고 싶은 거 다 해"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국내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한 부분을 패러디한 장면이다. 2020년 홍성 마늘 홍보를 위해 30초 분량으로 제작됐다.

홍성군은 해당 영상이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킨다는 항의를 받는 등 논란이 커지자 지난달 29일 터미널 영상과 유튜브 영상 송출을 중단했다.

장미구락부는 광고, 유튜브 콘텐츠 등 영상을 제작하는 크루(모임)형 영상 제작 스튜디오다. 2020년 9월 프랑스 광고 어워즈 '루미에르 AD 그랑프리가'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