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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 2분기 영업익 556억원…전년比 81%↑

한세실업, 2분기 영업익 556억원…전년比 81%↑

기사승인 2022. 08. 1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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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세실업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55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8% 증가한 610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세실업 측은 판매가가 높은 주요 브랜드의 수주 증가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원재료 및 물류비 상승 등에도 수익성이 높은 계약을 집중 수주한 것이 매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새로운 바이어 확보를 비롯해 기존 바이어와의 신규스타일 계약도 최대 실적 달성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해당 분기 평균 환율이 전년 동분기 대비 상승한 것도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2분기 평균 환율은 전년 동분기 대비 12.3% 상승해 수주 금액의 원화 환산 효과가 더해졌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3분기에도 기존에 수주한 계약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해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며 "공정과정 수직계열화 확대를 통해 수익 구조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세실업은 원단 생산가공 자회사인 C&T VINA 법인을 베트남에 설립해 2개 공장을 가동 중이다. 추가로 제3공장을 신설하고 중미 과테말라에도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의류 생산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원단을 생산가공하는 역량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과테말라에는 관련 유관산업을 복합적으로 구성해 불필요한 물류 이동 과정과 비용 및 소요 시간 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 부회장은 "글로벌 ESG 흐름에 맞는 친환경 의류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고품질 재활용 섬유를 생산하는 리커버 텍스타일(Recover Textile)과도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며 "유럽과 미국 대형 의류 브랜드 수주 역시 지속적으로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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