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폴 나카소네 미국 사이버사령관을 접견하고 있다./제공=국방부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1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폴 나카소네 미국 사이버사령관을 접견하고, 최근 사이버 위협 및 대응방안, 양국 사이버 협력 발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접견에서 이 장관과 나카소네 사령관은 양국 사이버 협력이 연합방위태세 확립에 중요한 요소라는 점과 상호 공동 대응의지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이 장관과 나카소네 사령관은 북한 등의 사이버 위협에 대해 한·미가 긴밀히 협력해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갈수록 고도화·지능화되고 있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보·작전분야 교류를 통한 역량 강화와 연합 훈련을 정례화하는 등 양국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이날 양국 사이버사령부는 '한·미 간 사이버 작전 분야 협력과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방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사이버 위협정보 공유, 교육 및 연습, 훈련기회 확대 등 분야에서 지금까지 유지해 온 협력 관계를 진전시킬 수 있게 됐다"며 "한·미 두 나라 모두 사이버 작전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 사이버사령부는 "사이버공간 내 공동의 적으로부터의 위협을 완화하기 위해 한국군과 긴밀하게 협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