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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음악감독에 세계적 지휘자 야프 판즈베던

서울시향 음악감독에 세계적 지휘자 야프 판즈베던

기사승인 2022. 09. 0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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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얍 판 츠베덴_(3)_ⓒwong kin chung
야프 판즈베던 뉴욕 필하모닉 음악감독./제공=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차기 음악감독으로 야프 판즈베던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61)을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판즈베던은 올해로 임기가 만료되는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의 후임으로 선임돼 2024년 1월부터 5년간 서울시향을 이끈다. 내년 1년간은 서울시향 음악감독 자리는 공석인 채로 운영되며 벤스케 감독은 임기가 끝난 뒤 내년에 세 차례 객원 지휘자로 서울시향과 함께한다.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판즈베던은 바이올리니스트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19세에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관현악단의 최연소 악장으로 취임해 17년간 악단을 이끌었다.

지휘자로 변신한 이후에는 미국 댈러스 심포니, 홍콩 필하모닉 등을 맡아 단기간에 연주 역량을 높여 '오케스트라 트레이너'라는 명성을 얻은 바 있다. 판즈베던이 이끄는 홍콩 필하모닉은 2019년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에서 '2019 올해의 오케스트라'로 선정됐다.

판즈베던은 1997년 부인과 함께 자폐증 아이들의 가족을 지원하는 '파파게노 재단'을 설립, 전문 음악 치료사와 연결해 재택 음악치료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활동에도 앞장서왔다. 최근에는 어린이들이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작곡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앱을 출시했다.

2018년부터 미국 뉴욕 필하모닉 음악감독을 맡고 있으며 2024년에는 서울시향, 홍콩 필하모닉과 뉴욕 필하모닉을 동시에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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