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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청년들, 10명 중 6명 ‘취업·결혼 등 불확실한 미래’로 불안감 느껴

2030청년들, 10명 중 6명 ‘취업·결혼 등 불확실한 미래’로 불안감 느껴

기사승인 2022. 09. 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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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재단, '2030 청년들의 불안과 우울감, 번아웃' 확인 설문조사
2030 청년세대들의 10명 중 6명은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불안감을 느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재단법인 청년재단은 올 상반기 청년세대의 현실적인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2030 청년들의 불안과 우울감, 번아웃' 지수를 확인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총 5425명의 응답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91.5%(4963명)가 불안감을 호소했다. 불안감을 느낀 가장 큰 이유는 '취업·결혼 등 불확실한 미래(58.5%)'를 1위로 꼽았다. 이어 경제적 문제(21.4%), 과도한 직장업무(11.7%)가 뒤를 이었고, 대인관계의 어려움, 학업 스트레스, 건강, 주거 문제 등의 답도 있었다. 

'불안을 느낄 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응답자의 50.6%가 우울감이라고 답했다. 

청년재단은 "최근 청년세대를 둘러싼 사회구조적 문제들이 대부분의 청년들에게 불안과 우울을 강요하고 있다"며 "이는 청년 개인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므로 우리사회가 공동으로 대안을 모색하고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설문조사와 함께 시행된 번아웃 테스트에서는 많은 청년들이 높은 번아웃 지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낮은 번아웃 지수인 '40점 이하'로 답변한 응답자 비율은 17.7%(960명)에 불과했다. '55~64점(31.1%·1687명)'대가 가장 많았으며,  65점 이상도 1345명(24.8%)에 달했다. 

청년재단은 청년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은 높은 우울감과 번아웃 지수로 연결돼 청년 삶의 질의 하락을 불러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은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주역인 2030 청년들 대다수가 결혼과 취업, 생계로 인해 불안감과 번아웃 증후군을 겪는 것은 사회적으로 큰 위기이며 청년세대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청년제단은 정부가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제도적 지원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부터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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