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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尹 사적발언 논란에 “좌파언론, 제2의 광우병 조작선동”

권성동 尹 사적발언 논란에 “좌파언론, 제2의 광우병 조작선동”

기사승인 2022. 09. 2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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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사적발언 논란을 최초 보도한 언론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당과 좌파언론은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을 제2의 광우병 조작선동의 기회로 이용하고자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8년 광우병 조작선동이 있었다. 당시 MBC는 명백한 거짓말로 나라를 뒤집어놓았다"며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방송사가 특정 정치세력의 프로파간다 역할을 자임하며 반정부투쟁의 전위 노릇을 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때 야당과 좌파언론은 교훈을 얻었다. 조작선동의 효능이었고 정치투쟁을 위해서라면 전 국민을 속이는 조작과 선동도 서슴지 말자는 것이었다"고 직격했다.

권 의원은 "MBC는 '(미국)국회에서', '바이든은 쪽팔려서'와 같은 자막을 달아 뉴스에 내보냈다"며 "자막이라는 시각적 효과를 통해 음성을 특정한 메시지로 들리도록 인지적 유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MBC는 뉴스화면이 논란이 되자 입장문을 통해 '어떠한 해석이나 가치판단을 하지 않고 발언 내용을 그대로 전달'했다고 밝혔으나 거짓을 해명하기 위한 또 다른 거짓"이라며 "앞뒤 맥락을 잘라내는 행위 자체가 바로 가치판단의 영역"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 발언에도 없는 '미국'을 괄호로 처리하는 것 역시 해석이며 '그대로 전달'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이번 사건에서 MBC가 보여준 행태는 신속한 보도가 아니라 '신속한 조작'이었다"며 "오늘날 MBC뉴스는 정치투쟁 삐라 수준"이라며 날을 세웠다. 그는 "정부에 촉구한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MBC의 조작선동에 엄정하게 대응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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