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화에 언택트 여행 감소, 패키지 투어 증가

/제공=SRT매거진

언택트 여행 선호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맛집 탐방, 패키지 투어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SRT매거진이 SRT 이용객 1만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여행 취향'을 묻는 질문에 '숲·바다로의 자연여행(42.3%)', '호캉스(15.4%)' 등 언택트 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지난해 63.2%에서 올해 57.7%로 5.5%포인트(p) 감소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에는 언택트 여행 선호도가 80.3%에 달하기도 했다.

이에 비해 맛집 탐방을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지난해 18.5%에서 올해 22.3%로 3.8%p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야경 명소 탐방'을 선택한 응답자도 7.2%에서 8.8%로 1.6%p 높아졌다.

특히 올해 응답에서는 '소규모 패키지 투어'를 선호한다고 답한 비율도 3.7%를 기록해 그동안 저조했던 패키지 여행도 관심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여행을 떠난 횟수를 묻는 질문에는 85%의 응답자가 2∼3회 이상이라고 답했다. 10회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도 8%에 육박했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외국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74.1%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SRT 매거진 이선정 편집장은 "코로나19 이후 여행의 패턴이 뚜렷하게 변하고 있으며 여행이 휴가기간에 떠나는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