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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제2 대전아울렛 화재 막는다…200여곳 긴급 불시점검

고용부, 제2 대전아울렛 화재 막는다…200여곳 긴급 불시점검

기사승인 2022. 10. 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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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30일 복합쇼핑몰 등 전국 대규모 유통업체 200여곳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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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오전 대전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화재 이튿날 소방대원들이 합동 감식에 나설 준비를 하는 모습. /연합
고용당국이 전국에 있는 대규모 유통업체 200여곳을 긴급 안전점검에 나선다.

11일 고용노동부(고용부)는 오는 31일까지 복합쇼핑몰 등 전국 대규모 유통업체 200여곳을 대상으로 긴급 불시 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대전에서 발생한 아울렛의 화재 사고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있었던 만큼 유사한 산업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실시된다.

대규모 쇼핑몰 화재 사고는 지난 3월 부천, 4월 대구에서도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하역장과 주차장에서 넘어짐·떨어짐 등으로 7명이 부상을 입었고 1명은 사망했다.

고용부는 대규모 유통업체의 하역장·주차장 등에서 작업하는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에 근거한 안전조치와 근로자 개인이 준수해야 할 기본 수칙 등을 지키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주요 점검항목은 △비상구 확보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소화기 설치 △바닥 미끄럼방지 조치 △작업 통로 확보 등 △하역·운반, 시설물 수리·교체 작업 시 안전조치 등이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화재는 많은 인명피해를 동반하는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전국의 복합쇼핑몰 등 유통업체는 하역장·주차장 등을 중심으로 위험 요소를 즉시 자율점검하고 부족한 안전조치가 확인되면 바로 개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 정책관은 "화재사고를 떠나 하역장·주차장 등에서 유독 넘어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이에 대한 근로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사업장의 세밀한 관리와 대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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