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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간선거, 좀 실망스럽지만 매우 큰 승리”

트럼프 “중간선거, 좀 실망스럽지만 매우 큰 승리”

기사승인 2022. 11. 1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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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투표 마친 트럼프 전 대통령 내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왼쪽)과 아내 멜라니아 트럼프가 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투표소에서 중간선거 투표를 마친 뒤 떠나고 있다. / AFP = 연합뉴스
미국 차기 대권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대해 "어떤 측면에서 좀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내 개인적 관점에서 보면 그것은 매우 큰 승리"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전체적으로 승리 219에 패배 16. 누가 이보다 더 잘했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어떤 기준으로 승패를 분류한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개표가 아직 진행 중인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은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 확실시되지만 사전 여론조사에서와 같은 우세를 보이진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대리전을 펼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오는 15일로 대선 출마 공식 선언을 예고한 상태다. '매우 큰 승리'라는 해석은 공화당의 고전으로 자신에게 향할 책임론을 모면하고 명분 만들기 위함이라는 말이 나온다.

다만 예상보다는 민주당이 선전한 상원에서도 조지아주 결선투표 결과 등에 따라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환경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5일로 언급한 출마 공식선언 시기도 유동적일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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