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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李100일’ 맹공…“野, 방탄정치로 부패 몸통 돼”

與 ‘李100일’ 맹공…“野, 방탄정치로 부패 몸통 돼”

기사승인 2022. 12. 0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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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취임 후 민주당은 100일 간 가장 위태로워"
"민주당에게 중요한 것이 그분 살리기냐, 민생 살리기냐"
발언하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국민의힘은 5일 취임 100일을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민주당을 부패의 몸통으로 만들었다"며 독설을 쏟아냈다. 아울러 여당과의 쟁점 입법에 대해서 "이 대표 취임 후 민주당은 100일 간 가장 위태로웠다"며 민주당을 향해서도 공격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지금 민주당에게 중요한 것이 민생 살리기냐 그분 살리기냐"며 "민주당은 진상규명와 재발방지를 위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도 내팽겨치고 이재명 방탄으로 정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 비대위원장은 이에 대해 세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그는 "첫째로 민주당은 헌법을 어겼다"며 "헌법이 정한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이었던 지난 2일에도 민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 처리를 위해 별도로 본회의 날짜를 잡자고 억지를 부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라의 한 해 살림살이가 중요하냐, 국정조사 시작도 전에 행안부 장관을 해임하는 게 중요하냐"고 반문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둘째로는 민주당이 방송법 개정안을 날치기 처리하는 등 꼼수 입법을 반복한다"며 국회법도 어긴셈이라고 맹공했다. 아울러 "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민노총과 언론노조가 공영방송을 장악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방송법 개정안을 날치기 처리했다"면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통과 때처럼 무소속 박완주 의원을 동원해서 또다시 꼼수로 날치기를 감행했다"고 맹공했다.

세번째 이유에 대해 정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이 여야의 합의를 어겼다. 지난 24일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 후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 합의했다"며 "하지만 민주당은 갑자기 이상민 장관 해임안을 들이대며 민생을 볼모로 잡고 합의를 파기했다"고 지적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국회 선진화법 통과 이후 새해 예산안이 12월9일까지 처리되지 않은 경우는 이제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압박했다. 특히 그는 "지금 민주당에게 중요한 것이 그분 살리기냐 민생 살리기냐"고 물으며 "민주당은 선을 넘으면 안될 것이다"라고 경고를 전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 또한 "오늘(5일)이 이재명 대표의 취임 100일이지만 축하하지 못하겠다"며 "이 대표 체재로 강하고 유능하게 민생을 챙기겠다는 민주당은 지난 100일동안 가장 위태로웠다"고 전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민주당의 위기이다"라고 비판하며 "민주당의 몰락이 한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되는게 안타깝다"고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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