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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전차 지원결정 다음날 러, 우크라 대규모 공습…“전차 모두 파괴”

서방전차 지원결정 다음날 러, 우크라 대규모 공습…“전차 모두 파괴”

기사승인 2023. 01. 2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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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각지에 미사일, 드론 등 대대적 공습
11명 사망, 정전 발생 등 곳곳서 피해 잇따라
러 "서방전차 지원, 극도로 위험한 결정..모두 파괴할 것"
UKRAINE-CRISIS/KYIV-BLASTS <YONHAP NO-1781> (REUTERS)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주력전차 지원을 결정한 다음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각지에 극초음속 미사일 공격을 포함한 대대적 공습을 가했다./사진=로이터 연합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주력전차 지원을 결정한 다음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각지에 극초음속 미사일 공격을 포함한 대대적 공습을 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서비스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날 새벽부터 시작된 공습으로 총 11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으로 11개 지역, 35개 건물이 피해를 입었으며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전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는 에너지 기반시설 2곳이 손상됐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은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 55기 중 47기를 요격했다고 전했다. 이날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에는 kh-47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공군은 24대의 러시아 자폭 드론을 전부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미국과 독일 등 서방이 주력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한다고 공식발표한 이후 이뤄졌다. 미국은 에이브럼스 31대를, 독일은 레오파드2 14대를 제공하기로 했다.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도 총 80대 이상의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이를 극도로 위험한 결정이라고 비난하고 서방의 지원 전차들을 모두 파괴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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